▲동부한미노회 새식구들과 노회 관계자들 | |
▲동부한미노회 단체사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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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 성직 안수를 두고 최근 몇년 간 미국장로교(PCUSA) 내에는 뜨거운 찬반 논쟁이 일었다. 지난 6월 말 열린 제218차 총회에서 교단 헌법 중 ‘목회자 및 장로, 집사 등 모든 제직자는 남성과 여성 결합의 신실한 결혼 정립 및 혼전 순결을 조건으로 한다’는 <정절과 순결 조항(G-6.0106)>을 삭제하는 개정 헌의안을 찬성 360표, 반대 325표로 통과시켰다. 개정안 발효를 위해 PCUSA 173개 노회의 과반수 찬성을 물었다. 그 결과 과반수를 훌쩍 넘긴 155개 노회가 반대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부결됐다.
하지만 계속 제기되는 동성애자 성직 안수 문제에 대해 마음을 놓기는 아직 이르다. PCUSA 내에서는 과거에도 정절과 순결 조항을 삭제하려는 헌법 개정 움직임이 노회들의 반대로 세 차례나 부결된 바 있다. (1998년 55% 대 45%, 1999년 66% 대 33%, 2002년 57% 대 43%) 내년에 열리는 총회에서 또 한 번 이 문제가 핫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내년도 총회는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다.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1993년 리이미징 대회에서는 여성 동성애자들이 동성애를 자축해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2009년 8월 ELPA(Evangelical Lutheran Church in America)는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회의에서 동성애자 성직 안수를 허용한 바 있다. PCUSA 김선배 목사는 이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점점 많은 이들이 동성애자 안수에 대해 지지하고 있습니다. 내년 총회에 수정안이 올라올 것인데, 2011년부터는 어떻게 될 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한인 교회가 깨어 기도해야하고, 영적으로도 준비해야 합니다."
전 미주 PCUSA 산하 11,000개 교회, 215만 교인 중 한인 교회는 430개(EM포함), 7만 명의 교인이 있다. 규모 면에서는 4% 남짓을 차지하지만 최근 25년 사이 1백만개 교회가 PCUSA를 떠난 것에 비해 한인 교회는 꾸준히 성장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장로교 내에서 한인 교회의 헌신에 기대하는 바는 크다. 특히 동성애자 안수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김선배 목사는 "한인 교회들이 어떤 비전과 전략을 갖고 나가야 할 지 함께 고민하자."고 당부했다.
미국장로교 동부한미노회(노회장 우수환 목사)는 9월 15일 오후 7시 뉴저지 한소망교회(담임 이승준 목사)에서 제51차 정기노회를 가졌다. 총회 소속인 김선배 목사는 총회 민종부 보고 시간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미주 한인들이 2백만명이 넘지만 교회에 나가지 않는 이들이 1백만명은 될 것"이라며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들을 전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교와 지역 사회를 돕는 일에도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뉴저지머릿돌교회(담임 이상철 목사)는 교단으로부터 '샘 월턴 어워드'를 받아 상패와 상금을 전달받았다.
월마트 창시자인 샘&헬렌 월턴이 1991년 PCUSA에 6백만불을 기증, 이 기금으로 운영되는 샘 월턴 어워드는 교단 내 창립 5년 미만의 교회 중 지역 사회 본이 되는 교회를 수여 대상으로 하고 있다.
2005년 필그림교회 지교회로 시작한 머릿돌교회는 개척교회임에도 불구하고 인근 패스팩밸리병원, 홀리네임병원에 입원한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상담 및 중보 기도 사역을 펼치고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해왔다. 이와 함께 경제적으로 어려운 교인을 위해 마켓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돕는 일에 앞장서왔다. 이에 미국장로교는 뉴저지머릿돌교회에 상패와 상금 5만불을 수여했다.
한편 노회 회의에서는 △세빛교회 노회 가입을 허락했으며 △2010년 7월 12일-20일 유카탄 단기선교 계획을 발표하고 △신규목회지방생인 박은성, 손태환을 소개했으며 △공천위원회 임기를 바꾸고 임원회가 공천위원을 선정, 공천 작업을 진행해 다음 노회에서 보고하기로 했다. 여선교회에서는 7월 11-15일 루이빌에서 열린 PW모임에 참석했던 내용을 보고했다. 이와 함께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및 세계기독군인연합회(AMCF) 북미지역대회에서 북한 핵폐기 추진 및 한미연합사 해체반대 1천만명 서명 운동 참여를 부탁 받아 각 교회에서 협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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