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한인교역자회가 개최한 “희년과 복음” 세미나에 강사로 선 장진광 목사는 교회에 대한 쓴소리로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온실에서 자란 묘목들은 몽골의 모래 바람에 금새 무너지고 만다. 지금 교회는 사막을 확대시키는 모래 바람을 막을 강한 나무들을 키우고 있는가”라고 질문하며 “제대로 목회하면 교세가 감소할 수 밖에 없는데 그것을 감당할 수는 있는가”라고 또 물었다. 그는 “심하게 말하자면 현재 기독교 교리가 재구성, 개혁되어야 한다”고 단언했다. 이어 “이제 신이 없다 하는 시대를 넘어서 신을 만들어 내는 시대인데 교회가 이렇게 속수무책인가”라고 일갈했다.
그는 중보신학의 회복을 첫번째 대안으로 내놓았다. 그는 “가톨릭은 교황을 중심으로 한 직통을 강조하므로 중보신학이 약화됐지만 칼빈신학은 중보신학을 회복해야 한다. 우리는 구원자와 왕으로 예수를 영접하는데 여기에 중보자의 역할을 더해 삼위일체적으로 영접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목사가 강조하는 중보신학은 곧 속죄신학이다. 구약의 제사는 피를 바르고 기름을 태우는 것이었는데 피를 바르는 것은 속죄이며 기름을 태우는 것은 자기 의를 태우는 것이다. 약컨데,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은 곧 자기 죄를 시인하고 자기 의를 부인하는 것이다. 그는 “교회에서 무슨 일 좀 했다고 하면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은 하지만 그 말 안에 교묘하게 숨어든 자기 의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태워야 한다. 알코올 중독보다 무서운 것이 자기 의의 중독”이라고 말했다.
중보신학을 설명해 주는 또 하나의 개념은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흘리신 물과 피다. 장 목사는 “중보신학은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에 관한 것인데 피는 속죄함, 물은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피와 관련해서 장 목사는 “‘예수께서 날 위해 죽으셨다’가 제일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인간이 타락한 원인은 불순종이었으므로 불순종으로 인한 죄를 극복하기 위해서 예수는 불순종을 극복하는 순종의 제물이 되셔야 했다. 죄의 삯은 사망이므로 예수께서는 이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음으로 값을 치르며 순종의 제물이 된 것이다. “예수께서 날 위해 죽으셔서 난 구원 받았다”는 개념에서 “예수께서 순종의 제물이 되어 우리 죄를 대속하셨으니 구원받은 우리도 순종의 삶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예수의 대속적 죽으심에 더해 대속적 사심이 더불어 강조되어야 한다. 십자가 상도 중요하지만 십자가 지기까지 예수께서 공생애 기간동안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고 특히 겟세마네에도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라고 기도하셨던 것 같은 순종이 바로 그것이다.
물과 관련해서는 성화(sanctification, 聖化)다. 우리가 주님의 피로 인해 법률적으로는 의롭다 함을 얻었지만 실질적으로 의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장 목사는 “한국 기독교는 예수천당을 강조하다 보니 예수 믿으면 죽어서 천당에 간다고 하고 예수 믿는 삶의 과정은 삭제해 버렸다. 이는 곧 죽어서 가는 미래만 강조하고 현재의 삶을 버리는 결과를 낳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과거 한국 역사에서 법률적으로 대통령에 취임해도 정치적으로 권한을 행사 못하면 대통령 대접을 못 받았듯이, 법률적으로 의인이 되어도 그렇게 살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것이 우리 의로 구원을 받는다 공로신앙을 가리키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장 목사는 강의를 맺으면서 “중보신학의 회복과 중보자로서의 그리스도를 조명하는 것만큼 제사장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조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사장은 아론의 반차를 좇은 제사장과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제사장이 있다”면서 “아론 제사장은 하나님 앞에 제물을 드려 죄사함을 받게 하는 것이 역할이므로 곧 죄사함을 상징한다. 멜기세덱 제사장은 의의 왕이며 아브라함을 의롭다 한 사람이므로 곧 의롭다 함을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제사장으로 오신 예수는 죄를 속하여 주고 우리를 의롭다 하시는 분”이라는 말이다.
그는 “결국 강의의 핵심은 죄사함과 의롭다 함에 관한 중보신학이다. ‘중보자 예수처럼 의로운 순종의 삶을 살자’고 하면서 현재의 죄사함만 강조하는 교리를 개혁하자 하면 교세가 감소할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러나 이 주제는 종교개혁자들도 한참을 씨름해야만 했던 중요한 과제였다. 이 시대 목회자들은 예수의 피로 죄씻음 받은 성도들을 온전한 순종의 자녀로 인도할 과제가 있지 않은가”라고 물으며 강의를 맺었다.
장진광 목사는 서울대와 서울대 대학원에서 종교학을 전공하고 장로회신학대에서 M.Div., 더뷰크신학교에서 S.T.M. 학위를 받았다. “희년과 복음”을 저술했으며 현재 플로리다 파스코한인장로교회의 담임목사다. 14일 시카고한인제일장로교회에서 열린 이 세미나에는 시카고 지역의 30여명 목회자가 참석했다. 오전 강의에 이어 오후에는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선포된 영원한 희년과 십자가 복음의 중요성에 관한 강의가 계속됐다.
그는 중보신학의 회복을 첫번째 대안으로 내놓았다. 그는 “가톨릭은 교황을 중심으로 한 직통을 강조하므로 중보신학이 약화됐지만 칼빈신학은 중보신학을 회복해야 한다. 우리는 구원자와 왕으로 예수를 영접하는데 여기에 중보자의 역할을 더해 삼위일체적으로 영접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목사가 강조하는 중보신학은 곧 속죄신학이다. 구약의 제사는 피를 바르고 기름을 태우는 것이었는데 피를 바르는 것은 속죄이며 기름을 태우는 것은 자기 의를 태우는 것이다. 약컨데,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은 곧 자기 죄를 시인하고 자기 의를 부인하는 것이다. 그는 “교회에서 무슨 일 좀 했다고 하면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은 하지만 그 말 안에 교묘하게 숨어든 자기 의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태워야 한다. 알코올 중독보다 무서운 것이 자기 의의 중독”이라고 말했다.
중보신학을 설명해 주는 또 하나의 개념은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흘리신 물과 피다. 장 목사는 “중보신학은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에 관한 것인데 피는 속죄함, 물은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피와 관련해서 장 목사는 “‘예수께서 날 위해 죽으셨다’가 제일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인간이 타락한 원인은 불순종이었으므로 불순종으로 인한 죄를 극복하기 위해서 예수는 불순종을 극복하는 순종의 제물이 되셔야 했다. 죄의 삯은 사망이므로 예수께서는 이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음으로 값을 치르며 순종의 제물이 된 것이다. “예수께서 날 위해 죽으셔서 난 구원 받았다”는 개념에서 “예수께서 순종의 제물이 되어 우리 죄를 대속하셨으니 구원받은 우리도 순종의 삶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예수의 대속적 죽으심에 더해 대속적 사심이 더불어 강조되어야 한다. 십자가 상도 중요하지만 십자가 지기까지 예수께서 공생애 기간동안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고 특히 겟세마네에도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라고 기도하셨던 것 같은 순종이 바로 그것이다.
물과 관련해서는 성화(sanctification, 聖化)다. 우리가 주님의 피로 인해 법률적으로는 의롭다 함을 얻었지만 실질적으로 의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장 목사는 “한국 기독교는 예수천당을 강조하다 보니 예수 믿으면 죽어서 천당에 간다고 하고 예수 믿는 삶의 과정은 삭제해 버렸다. 이는 곧 죽어서 가는 미래만 강조하고 현재의 삶을 버리는 결과를 낳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과거 한국 역사에서 법률적으로 대통령에 취임해도 정치적으로 권한을 행사 못하면 대통령 대접을 못 받았듯이, 법률적으로 의인이 되어도 그렇게 살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것이 우리 의로 구원을 받는다 공로신앙을 가리키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장 목사는 강의를 맺으면서 “중보신학의 회복과 중보자로서의 그리스도를 조명하는 것만큼 제사장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조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사장은 아론의 반차를 좇은 제사장과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제사장이 있다”면서 “아론 제사장은 하나님 앞에 제물을 드려 죄사함을 받게 하는 것이 역할이므로 곧 죄사함을 상징한다. 멜기세덱 제사장은 의의 왕이며 아브라함을 의롭다 한 사람이므로 곧 의롭다 함을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제사장으로 오신 예수는 죄를 속하여 주고 우리를 의롭다 하시는 분”이라는 말이다.
그는 “결국 강의의 핵심은 죄사함과 의롭다 함에 관한 중보신학이다. ‘중보자 예수처럼 의로운 순종의 삶을 살자’고 하면서 현재의 죄사함만 강조하는 교리를 개혁하자 하면 교세가 감소할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러나 이 주제는 종교개혁자들도 한참을 씨름해야만 했던 중요한 과제였다. 이 시대 목회자들은 예수의 피로 죄씻음 받은 성도들을 온전한 순종의 자녀로 인도할 과제가 있지 않은가”라고 물으며 강의를 맺었다.
장진광 목사는 서울대와 서울대 대학원에서 종교학을 전공하고 장로회신학대에서 M.Div., 더뷰크신학교에서 S.T.M. 학위를 받았다. “희년과 복음”을 저술했으며 현재 플로리다 파스코한인장로교회의 담임목사다. 14일 시카고한인제일장로교회에서 열린 이 세미나에는 시카고 지역의 30여명 목회자가 참석했다. 오전 강의에 이어 오후에는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선포된 영원한 희년과 십자가 복음의 중요성에 관한 강의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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