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부터 체육관을 개방하자 지역 다민족 청소년들이 모여들고 있다. ©소망장로교회

▲액티비티하는 장면ⓒ소망장로교회

▲금요 모임에 참가한 다민족 청소년들ⓒ소망장로교회

이민 초기 뉴욕 한인들의 첫 보금자리였던 브롱스 지역에 위치한 뉴욕소망장로교회(담임 장경혜 목사)에 지역 청소년들이 몰려오고 있다.

'청소년ㆍ청년들을 위해 교회에도 뛸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초창기 교회를 구할 때부터 체육관이 있는 교회를 구한 것이 15년이 지난 지금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뉴욕소망장로교회는 작년 10월부터 방과 후에 갈 곳 없이 길거리에서 노는 청소년들에게 매주 금요일 체육관 문을 활짝 열었다. 그랬더니 청소년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더란다.

주로 모이는 것은 근처 리만하이스쿨 학생들이다. 이들은 금요일마다 교회 청소년들과 1시간 여 농구 게임을 즐기고 난 후 찬양 시간을 갖는다. 찬양으로 은혜를 받은 후에는 메시지를 듣고 게임을 한다. 유스 그룹 리더 5명은 일주일에 하루를 위해 5-6시간의 회의도 마다하지 않으며 인터넷을 통해 자료를 찾고 연구해 다양한 게임을 만들어냈다.

리더들은 10년 이상씩 뉴욕소망장로교회를 다니며 가족같이 지내왔다. 교회에 아이들이 오면 동생같이 여기다 보니 청소년들을 돌보는 것도 자연스레 훈련이 됐다.

매주 몰려드는 30-40명의 청소년들은 때로 리더에게 상담하며 조언도 받고 위로를 얻는다. 한 12학년 청소년은 "살면서 처음으로 교회에 좋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간증하며 주님을 영접하기도 했다.

뉴욕소망장로교회는 지난 4월엔 이 청소년들과 콜럼비아대학 학생들을 위해 이웃 초청 주일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 때 정착한 청소년ㆍ청년들을 위해 EM 예배를 신설했다. 금요 모임에 참여하는만큼 많지는 않지만 예배에 참여하는 이들은 오전 9시 45분부터 모인다.

앞으로 뉴욕소망장로교회는 브롱스 과학고, 콜럼버스고등학교 학생들도 금요일마다 초청할 계획이다.

장경혜 목사는 "금요일에 나오는 아이들 중에는 '이렇게 하나님을 알고 교회 나오게 된 것이 인생의 전환점이 된다'며 앞으로 하나님을 잘 믿겠다고 고백하는 아이들이 있다."며 "이 아이들을 주일 예배로 초청하고, 교인으로 거듭나게 하고자 유스 리더들을 통해 계속 교리나 성경 공부 등을 가르친다."고 전했다.

장 목사는 "청소년들은 복음을 쉽게 받아들이고 한 번 받아들이면 끝까지 믿음을 지켜가는 경우가 많다."며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뉴욕소망장로교회의 다민족 청소년 전도 포인트

1. 교회의 닫혀있는 유용한 공간을 과감히 열자!
2. 심심할 때 농구하러 교회 오세요! 운동이나 놀이로 교회 오도록 유도!
3. 다양한 액티비티 준비는 필수! 무한정보매체 인터넷을 만 배 활용하라!
4. 우리는 브롱스의 청소년을 지키는 독수리 5형제! 리더들은 팀웍을 이뤄 일하자!
5. 리더는 그리스도의 편지! 외로운 청소년에게 상담자, 위로자가 되어주라!
6. '은혜'를 체험한 자를 '은혜'의 '진수'인 예배의 현장으로 초청하라!
7. 너는 내 운명! 성경 공부로 교회 멤버십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