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최창섭 목사, 이하 뉴욕교협)와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회장 송병기 목사, 이하 뉴욕목사회)가 9일 한국독립교회 및 선교단체연합회(총회장 김상복 목사, 이하 한독선연)의 목사 안수식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독선연은 9월 24일 순복음뉴욕교회(담임 김남수 목사)에서 목사 안수식을 가질 예정이다. 뉴욕교협과 뉴욕목사회는 이에 대해 "무분별한 목사 안수는 교회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며 "뉴욕 교계에 혼란과 분열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관리, 보호, 치리 등 기본적인 기능을 배제한 안수식은 더 많은 저질 목회자, 독선적 목회자를 양산하게 될 것"이라며 "뉴욕 교계가 이를 받아들일 경우 교계 단체들에게서 무분별하게 안수식이 거행되고 뉴욕 교계를 혼탁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뉴욕교협은 "한독선연의 책임자가 미주 지역에 있는 것도 아니며, 교단에 간여하지 않고 안수만 주겠다는 발상은 위험하다."라며 "교계 질서를 위해 이같은 일은 미연에 방지되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한독선연은 이같은 반대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목사 안수식을 예정대로 거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독립교회 및 선교단체 연합회 뉴욕 목사 안수식 반대


성 명 서


뉴욕교계에 발생되고 있는 갖가지의 불미스러운 사건들을 접하며 교계의 자성(自省)과 정화(淨化)가 시급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별히 무분별한 목사안수는 교회의 이미지 실추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는 바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오는 9월 24일 순복음뉴욕교회(김남수 목사)에서 행하는 한독선연(한국 독립교회 및 선교단체 연합회)의 보편적 당위성이 결여된 이동식 안수행위는 뉴욕교계에 더욱더 큰 혼란과 분열을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기성교단에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관리, 보호, 치리 등의 기본적인 기능을 배제한 체재(體裁)의 안수식은 연합체를 방패삼아 오히려 더 많은 저질 목회자나 독선적 목회자를 양산하게 될 것입니다. 더욱이 한독선연의 안수식이 뉴욕교계에 받아드려질 경우 교계의 모든 선교단체나 연합기구의 세(勢) 불리기 식의 부분별한 안수식 행진을 제재할 명분도 없어질 것이며 참으로 뉴욕교계를 어둡고 혼탁하게 만들게 될 것입니다.


이에 뉴욕교계의 대표적 단체인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와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는 금번 예정된 한독선연의 목사 안수식 취소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주후 2009년 9월 9일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


회장 최창섭 목사   회장 송병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