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실 한켠에서 예배를 드리며 시작한 빌립보장로교회가 창립 25주년을 맞았다. 성도도 없었고 교회 건물도 없었지만 개척한지 한 달 만에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교회를 찾아보러 다녔을 정도로 믿음으로 교회를 이끌어 왔다는 최인근 담임목사를 만나 소회를 들어봤다.
-개척 25년.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믿지 않는 가정에서 신앙을 키우며 고학으로 신학공부를 마치고 돈 천불을 들고 미국으로 건너왔다. 공부를 마치고 32살에 개척을 했다. 25년 전의 시애틀은 한인들도 많지 않았다. 한 교회를 개척하고 25년 동안 담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교회 모든 성도들의 '하나님을 사랑하는 눈물'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붙든 헌신이 열매를 맺은 것 같다. 또한 25년 동안 같은 꼴을 먹었기 때문에 오늘 같이 복음적이고 안정적인 교회가 된 것으로 생각하고 감사한다. 목회자도 성도를 끝까지 사랑하고 성도들은 부족한 목회자를 한 결 같이 신뢰해주고 따라주었기 때문에 아름답게 커갈 수 있었다."
-25주년 행사를 많이 기획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창립 25주년을 기념해서 찬양축제, 3인3색 부흥회, 선교사 파송 감사예배, 출판기념회, 임직식을 준비하고 있다. 9월 5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기쁨으로 찬양하는 오 해피데이 찬양축제가 열리며 9월 10일부터 13일까지는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라는 주제를 가지고 김학기(승현교회), 박은준(항동중앙교회), 임철성(대광교회) 목사를 강사로 부흥회를 가진다. 그동안 수고한 성도들에게 풍성한 말씀으로 위로하고 믿음을 견고하게 세우는 시간이 될 것이다.
교회 창립 기념주일인 9월 13일에 있을 단독선교사 파송은 하나님께 드린 기도의 응답이다. 선교사 파송 이후 재정이 어려워져 지원을 중단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교회에서는 선교비 10만 달러를 모아 재정을 튼튼히 하고 선교사를 파송하기로 결정했다. 창립 10주년 때 선교비 10만 달러가 모아졌고 이후 5년마다 한 가정씩 파송했다. 15주년 때는 아프리카 기니에, 20주년에는 몽골에, 이번에는 태국에 하홍조 이해정 선교사 가정을 파송하게 된다.
선교사 파송과 함께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의 말씀을 엮은 '삼겹줄의 사랑' 출판 기념회가 열린다. 대다수 한인 교민들이 위기를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이들에게 의지할 분이 하나님임을 알려주고 위로와 소망을 전하기 위해 출판하게 됐다. '삼겹줄의 사랑'은 25년 동안 설교한 1500여 편의 설교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 소망에 대한 설교 30편을 모아 엮은 것이다.
이어서 9월 27일에는 총 13명의 임직자를 세운다. 지난 15년 동안 한 번도 일군을 세우지 않았다. 하나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할 수 있는 직분자를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교회를 위해 충성할 수 있는 직분자들을 세우게 하심에 감사드린다."
-25년 동안 어려움도 있었을 텐데 어떻게 극복하셨습니까?
"개척 이후 교회가 성장하는 가운데 교회에서 권력을 횡포하려는 사람으로 인해 혼란스러웠던 적이 있다. 그 때 인간적으로 맞서지 않고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믿고 기도했다. 불신자 집안에서 불러내셔서 목회를 하게 하신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었으며, 나 자신도 진실하고 참된 목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말씀으로 이끈 성도들이 여러 문제들이 있을 때,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하나 돼 해결해 나감에 감사하다."
-교회 자랑을 부탁드립니다
"교회는 크기 않아도 하나님 앞에서 알차게 커가는 교회다. 성도들을 영혼 깊이 사랑하고 성도들도 목회자를 신뢰하고 존경하는 행복한 교회다. 구제하는 교회이며 교회 건물보다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교회다. 교회 재정이 어렵더라도 성도들을 위한 쌀을 한 번도 떨어뜨린 적이 없다. 필요한 사람은 가져가도록 항상 쌀을 10포대 이상 쌓아놓는다. 성도의 어려움을 두고 함께 기도하고 해결하려는 가족 같은 교회다."
-앞으로 빌립보장로교회가 나아갈 방향은 무엇입니까?
"꾸준히 해왔던 것처럼 교회는 선교와 전도다. 이전처럼 노방전도에 힘쓰고 해외선교도 지속할 계획이다. 또 중요한 것이 노인 복지에 관한 것이다. 교회 근처에 노인아파트를 짓고 실버 프로그램을 만들어 여생을 교회가 책임지려고 한다. 이와 함께 차세대 양육에 힘쓸 계획이다. 다음 세대를 위한 장학금 지급을 하고 있으며 체육관 시설과 도서관 시설을 잘 갖춰놓고 있다. 누구나 와서 볼 수 있도록 개방해 놓은 도서관에는 3천권이 넘는 책을 소장하고 있다. 교회는 앞으로도 지역 선교에 앞장서고 보수 신앙을 견지하는 말씀중심의 교회가 될 것입니다."
-개척 25년.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믿지 않는 가정에서 신앙을 키우며 고학으로 신학공부를 마치고 돈 천불을 들고 미국으로 건너왔다. 공부를 마치고 32살에 개척을 했다. 25년 전의 시애틀은 한인들도 많지 않았다. 한 교회를 개척하고 25년 동안 담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교회 모든 성도들의 '하나님을 사랑하는 눈물'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붙든 헌신이 열매를 맺은 것 같다. 또한 25년 동안 같은 꼴을 먹었기 때문에 오늘 같이 복음적이고 안정적인 교회가 된 것으로 생각하고 감사한다. 목회자도 성도를 끝까지 사랑하고 성도들은 부족한 목회자를 한 결 같이 신뢰해주고 따라주었기 때문에 아름답게 커갈 수 있었다."
-25주년 행사를 많이 기획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창립 25주년을 기념해서 찬양축제, 3인3색 부흥회, 선교사 파송 감사예배, 출판기념회, 임직식을 준비하고 있다. 9월 5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기쁨으로 찬양하는 오 해피데이 찬양축제가 열리며 9월 10일부터 13일까지는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라는 주제를 가지고 김학기(승현교회), 박은준(항동중앙교회), 임철성(대광교회) 목사를 강사로 부흥회를 가진다. 그동안 수고한 성도들에게 풍성한 말씀으로 위로하고 믿음을 견고하게 세우는 시간이 될 것이다.
교회 창립 기념주일인 9월 13일에 있을 단독선교사 파송은 하나님께 드린 기도의 응답이다. 선교사 파송 이후 재정이 어려워져 지원을 중단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교회에서는 선교비 10만 달러를 모아 재정을 튼튼히 하고 선교사를 파송하기로 결정했다. 창립 10주년 때 선교비 10만 달러가 모아졌고 이후 5년마다 한 가정씩 파송했다. 15주년 때는 아프리카 기니에, 20주년에는 몽골에, 이번에는 태국에 하홍조 이해정 선교사 가정을 파송하게 된다.
선교사 파송과 함께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의 말씀을 엮은 '삼겹줄의 사랑' 출판 기념회가 열린다. 대다수 한인 교민들이 위기를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이들에게 의지할 분이 하나님임을 알려주고 위로와 소망을 전하기 위해 출판하게 됐다. '삼겹줄의 사랑'은 25년 동안 설교한 1500여 편의 설교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 소망에 대한 설교 30편을 모아 엮은 것이다.
이어서 9월 27일에는 총 13명의 임직자를 세운다. 지난 15년 동안 한 번도 일군을 세우지 않았다. 하나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할 수 있는 직분자를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교회를 위해 충성할 수 있는 직분자들을 세우게 하심에 감사드린다."
▲빌립보장로교회 담임이자 워싱턴신학대학 학장인 최인근 목사 |
-25년 동안 어려움도 있었을 텐데 어떻게 극복하셨습니까?
"개척 이후 교회가 성장하는 가운데 교회에서 권력을 횡포하려는 사람으로 인해 혼란스러웠던 적이 있다. 그 때 인간적으로 맞서지 않고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믿고 기도했다. 불신자 집안에서 불러내셔서 목회를 하게 하신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었으며, 나 자신도 진실하고 참된 목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말씀으로 이끈 성도들이 여러 문제들이 있을 때,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하나 돼 해결해 나감에 감사하다."
-교회 자랑을 부탁드립니다
"교회는 크기 않아도 하나님 앞에서 알차게 커가는 교회다. 성도들을 영혼 깊이 사랑하고 성도들도 목회자를 신뢰하고 존경하는 행복한 교회다. 구제하는 교회이며 교회 건물보다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교회다. 교회 재정이 어렵더라도 성도들을 위한 쌀을 한 번도 떨어뜨린 적이 없다. 필요한 사람은 가져가도록 항상 쌀을 10포대 이상 쌓아놓는다. 성도의 어려움을 두고 함께 기도하고 해결하려는 가족 같은 교회다."
-앞으로 빌립보장로교회가 나아갈 방향은 무엇입니까?
"꾸준히 해왔던 것처럼 교회는 선교와 전도다. 이전처럼 노방전도에 힘쓰고 해외선교도 지속할 계획이다. 또 중요한 것이 노인 복지에 관한 것이다. 교회 근처에 노인아파트를 짓고 실버 프로그램을 만들어 여생을 교회가 책임지려고 한다. 이와 함께 차세대 양육에 힘쓸 계획이다. 다음 세대를 위한 장학금 지급을 하고 있으며 체육관 시설과 도서관 시설을 잘 갖춰놓고 있다. 누구나 와서 볼 수 있도록 개방해 놓은 도서관에는 3천권이 넘는 책을 소장하고 있다. 교회는 앞으로도 지역 선교에 앞장서고 보수 신앙을 견지하는 말씀중심의 교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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