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시애틀열린문교회(담임 조범철 목사)에서는 9월3일(목)부터 14일까지 중국 단동으로 의료선교를 떠나는 이들을 위한 파송예배가 있었다.

이번 의료 봉사자들은 SAM시애틀지부(지부장 박상원 목사) 회원들로 의사와 간호사(각 2,3명)와 열린문교회 성도 8명을 포함 총 13명으로 구성됐으며 미국인도 2명이 포함됐다. 이번 의료봉사는 SAM시애틀 지부가 개척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이라 그 의미를 더한다.

의료봉사자들은 중국 단동을 비롯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국경지역 일대에서 극빈자들에게 무료 진료를 하게 된다.

박상원 목사는 "샘 의료복지재단의 표어가 '강을 건너 세계 선교로'인 것처럼, 샘의 사역은 의료선교를 통해 중국과 북한을 경계하고 있는 두만강과 압록강을 건너 북한을 복음화 시키고, 세계 선교를 완성할 사역자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중국에서 눈에 보일 정도로 가깝지만 지금 우리가 갈 수 없는 땅이기에 그 땅의 변화를 위해 기도하며 선교 일정동안 하나님의 아픔을 위로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의료 봉사에 동참하는 조범철 목사는 "'우린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할 수 있다'는 심정을 가지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간다"며 "복음에 빚진 자로서 진료와 기도를 통해 은혜를 전하고, 불신자가 하나님께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열린문교회가 처음으로 실시하는 단기선교를 통해 선교하는 교회로의 비전을 발견하고 예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의료선교 팀장으로 섬기고 있는 조돈하 집사는 "이번 선교를 위해 기도로 준비해왔다"며 "겸손하게 자신을 내려놓고 주님께서 일하시는 통로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전했다.

열린문교회 성도이자 프로비던스 병원 간호사인 이세라 씨는 "아픈 병자들이 무수히 있을 텐데 예수님의 사랑을 담아 치료하려고 한다"며 "그곳의 실상을 잘 담아 와서 이번 선교 후에는 저들을 위한 홍보 대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열린문교회는 이번 중국 단기 선교기간을 전교인 총동원 기도일로 선포하고 진료를 통한 복음전파와 봉사자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