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으로는 유럽, 동쪽으로는 한국까지 정복해 세계 최대의 국가를 형성했던 몽골. 최근까지만 해도 경제적으로 낙후된, 인구 3백만의 국가였지만 요즘은 경제 개발로 인해 성장가도에 들어섰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열망과 배우고자 하는 의욕이 폭증하는 이 곳에 미주 한인 유학생들과 청년들이 복음을 들고 1개월간 선교하고 왔다.
1개월간 이뤄진 단기선교의 도구는 무엇이었을까? 몽골인들의 가장 큰 요구 사항이기도 한 ‘교육’이었다. 이미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한국인 선교사가 세운 대학교만 해도 여럿이다. 이 대학교들이 몽골 정부와 협력하며 몽골의 가장 중추적 대학으로 성장해 가는 것만 봐도 몽골의 교육 열풍을 잘 알 수 있다.
학기 중 각자의 대학에서 학업에 바빴던 청년들이 방학 중 간 곳은 몽골 후레정보통신대학교였다. 이번에 단기선교를 떠난 학생들은 일리노이주립대학교 어바나 샴페인, 인디애나대학교, 오하이오주립대학교, 퍼듀대학교, 미시간대학교 앤아버 등에서 공부하는 유학생과 1.5세 청년들로 그 지역 한인교회를 중심으로 파송됐다. 석사 학위를 갖고 있는 학생들은 학점이 수여되는 정식 여름학기 과목을 맡았고 학사 학위를 갖고 있는 학생들은 교양과목이나 영어 회화반을 맡았다.
몽골 선교에 비전을 갖고 개척된 어린양교회의 김종진 목사는 7년 전, 신학교 동기이면서 당시 어바나 샴페인 예수사랑교회의 담임목사던 윤국진 목사(현 시카고예수사랑교회 담임)에게 몽골 학원 선교의 비전을 말했다. 청년을 부흥에 참여시키는 일이라면 두말할 것도 없는 열성파인 윤 목사는 김 목사를 통해 후레대학교 김영권 총장을 만나 “가르칠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중서부 지역에서 청년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렇게 조직도 없이, 자원하는 청년들이 순수한 봉사와 자비량 정신으로 7년을 이어온 이 사역에 올해는 40여명이 참여했다. 시카고에서는 어바나 샴페인 예수사랑교회, 시카고예수사랑교회, 블루밍턴한인교회, 여수룬교회 등 4개 교회에서 참여했다.
라마교가 50% 이상이고 기독교는 3% 정도 밖에 안되는 몽골에 그들이 들어와서 가르친다고 했을 때 학생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좋았다. 박재석 형제는 “더할 수 없이 좋았다”고 한다. 몽골에 일고 있는 경제 성장의 욕구는 당연히 미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있고 급속도로 성장을 이룬 한국에 대한 관심도 높다. 유학 지망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이 미국과 한국이다. 최근 한국 드라마를 중심으로 하는 한류열풍은 몽골에서도 뜨거워 모 방송사의 한 드라마는 안 본 사람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미국’에서 온 ‘한국인’ 유학생들은 그야말로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수업 시간에는 수업에만 충실하지만 수업 후 학생들과 자유로운 시간을 갖고 멘토링하면서 복음을 전할 기회가 많았다.
아예 지역교회를 돌며 교회에서 전공자들이 악기를 가르치기도 했다. 1명이 가르치는데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80명이 등록했다. 이 청년은 식사 시간 외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레슨만 할 수 밖에 없었다. 기타는 2명이 가르쳤는데 70명이 등록했다.
빠듯한 교수 일정에, 여성들은 좁은 아파트, 남성들은 학교 교실 바닥에 슬리핑백을 깔고 잠을 청해야 했지만 감동과 은혜는 결코 적지 않았다. 박재석 형제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3년째 가는데 매년 가고 싶을 정도예요. 아무래도 우리가 가르치는 자리에 있다 보니 교만할 수 있지만 우리가 잘나서 하는 것이 아닌 것을 깨닫게 되고 오히려 무엇인가를 배우게 됩니다. 미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낙후된 환경에서도 감사하고 열심히 사는 그들의 모습, 순수하게 복음을 받아 들이고 믿는 모습은 우리에게 큰 도전이 됩니다. 수업 후 멘토링 시간 외에 우리가 연 찬양집회에도 2백명 이상의 청년과 청소년들이 참여했습니다. 은혜 그 자체였죠.”
후레대학교는 한국인 선교사들이 설립한 대학 가운데 정보통신분야에서 특별히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몽골인 교수부터 한국인 교수까지 다양한 교수진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한국인 교수진은 대부분 선교사들이다. 한국에서 교수를 하다가 선교에 비전을 얻고 몽골로 온 사람부터 억대 연봉을 자랑하는 입시 전문 강사 자리를 박차고 나온 사람도 있다. 이번 기회처럼 몽골에 한달간 단기선교를 왔다가 아예 정착한 교수들도 다수라고 한다.
조직도 없이, 기득권도 없이 몽골을 향한 순수한 사랑으로 방학 중 한달의 기간동안 몽골에서 선교하고 온 청년들은 오는 9월 5일 오전 10시 시카고예수사랑교회(8237 Kenton Ave. Skokie, IL 60067)에서 은혜를 나누는 선교 보고 시간을 갖는다.
1개월간 이뤄진 단기선교의 도구는 무엇이었을까? 몽골인들의 가장 큰 요구 사항이기도 한 ‘교육’이었다. 이미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한국인 선교사가 세운 대학교만 해도 여럿이다. 이 대학교들이 몽골 정부와 협력하며 몽골의 가장 중추적 대학으로 성장해 가는 것만 봐도 몽골의 교육 열풍을 잘 알 수 있다.
▲미주 중서부의 유학생과 한인 1.5세 청년들이 몽골 후레대학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을 전하고 왔다. |
몽골 선교에 비전을 갖고 개척된 어린양교회의 김종진 목사는 7년 전, 신학교 동기이면서 당시 어바나 샴페인 예수사랑교회의 담임목사던 윤국진 목사(현 시카고예수사랑교회 담임)에게 몽골 학원 선교의 비전을 말했다. 청년을 부흥에 참여시키는 일이라면 두말할 것도 없는 열성파인 윤 목사는 김 목사를 통해 후레대학교 김영권 총장을 만나 “가르칠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중서부 지역에서 청년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렇게 조직도 없이, 자원하는 청년들이 순수한 봉사와 자비량 정신으로 7년을 이어온 이 사역에 올해는 40여명이 참여했다. 시카고에서는 어바나 샴페인 예수사랑교회, 시카고예수사랑교회, 블루밍턴한인교회, 여수룬교회 등 4개 교회에서 참여했다.
라마교가 50% 이상이고 기독교는 3% 정도 밖에 안되는 몽골에 그들이 들어와서 가르친다고 했을 때 학생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좋았다. 박재석 형제는 “더할 수 없이 좋았다”고 한다. 몽골에 일고 있는 경제 성장의 욕구는 당연히 미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있고 급속도로 성장을 이룬 한국에 대한 관심도 높다. 유학 지망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이 미국과 한국이다. 최근 한국 드라마를 중심으로 하는 한류열풍은 몽골에서도 뜨거워 모 방송사의 한 드라마는 안 본 사람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미국’에서 온 ‘한국인’ 유학생들은 그야말로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수업 시간에는 수업에만 충실하지만 수업 후 학생들과 자유로운 시간을 갖고 멘토링하면서 복음을 전할 기회가 많았다.
▲이번 기간동안 청년들은 정식 과목과 영어회화, 한국어회화 등 교양 과목을 가르쳤다. |
빠듯한 교수 일정에, 여성들은 좁은 아파트, 남성들은 학교 교실 바닥에 슬리핑백을 깔고 잠을 청해야 했지만 감동과 은혜는 결코 적지 않았다. 박재석 형제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3년째 가는데 매년 가고 싶을 정도예요. 아무래도 우리가 가르치는 자리에 있다 보니 교만할 수 있지만 우리가 잘나서 하는 것이 아닌 것을 깨닫게 되고 오히려 무엇인가를 배우게 됩니다. 미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낙후된 환경에서도 감사하고 열심히 사는 그들의 모습, 순수하게 복음을 받아 들이고 믿는 모습은 우리에게 큰 도전이 됩니다. 수업 후 멘토링 시간 외에 우리가 연 찬양집회에도 2백명 이상의 청년과 청소년들이 참여했습니다. 은혜 그 자체였죠.”
▲이번 단기선교 기간동안 개최한 찬양집회 |
조직도 없이, 기득권도 없이 몽골을 향한 순수한 사랑으로 방학 중 한달의 기간동안 몽골에서 선교하고 온 청년들은 오는 9월 5일 오전 10시 시카고예수사랑교회(8237 Kenton Ave. Skokie, IL 60067)에서 은혜를 나누는 선교 보고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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