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50여권의 저서를 저술하고 교사학교 등을 통해 교회 학교 교육의 새 장을 펼쳤던 정춘석 목사가 한국으로 떠난다. 한국서 어린이를 위한 새로운 사역에 매진하는 정춘석 목사를 환송하는 새사역 격려모임이 17일 오전 11시 금강산 식당에서 열렸다.

뉴욕목사회, 바울선교회, 뉴욕전도협회, 씨존이 공동주관한 행사에는 정 목사를 사랑했던 많은 뉴욕 지역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한재홍 목사는 '유통기한(전도서 3:1-8)' 설교를 통해 "결단이 쉽지 않은데 하나님의 뜻을 찾는 일에 뒤돌아보지 않는다."고 정 목사를 칭찬했다. 한 목사는 "음식의 유통기한이 지나면 해로운 것이 된다."며 "주님의 사역도 마찬가지다. 주어진 기간 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 마음껏 뛰노는 어린이가 사라져감을 아쉬워하며 "질서가 무너진 어린이 사역에 질서를 잡으려면 힘들고 어렵겠지만 낙심치 않고 최선을 다할 때 열매를 거둘 것"이라고 축복했다.

이병홍 목사는 "크게 사역을 펼쳐갈 것을 믿는다."고 축사했으며 김수태 목사는 "정을 끊은 자만이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축복이 있다."며 "크게 하나님께서 쓰실 날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끊는 아픔이 축복이 될 것"이라고 축복했다. 신현택 목사는 "하나님으로부터 쓰임 받는 데는 유통기한이 없다."며 "순수한 목사님을 하나님께서 쓰고자하는 계획이 있을 것"이라고 축사했다. 정춘석 목사는 이에 "열심히 일하겠다."고 답했다.

뉴욕목사회와 뉴욕전도협회, 바울선교회는 각각 정춘석 목사를 위해 기념패와 격려금을 전달했다.

정춘석 목사는 1990년 도미, 19년간 뉴욕그리스도의교회를 담임하며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장, 할렐루야어린이대회강사 등을 통해 연합사역에 앞장섰으며 바울선교회, 뉴욕전도협의회 초대회장, 국제유학생선교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전도와 선교 사역에도 앞장섰다.

18일 한국으로 돌아가는 정 목사는 어린이 목회 연구원을 설립하고자 한다. 교회 내 어린이를 위한 기관은 주일학교 뿐이라 교회는 어린이를 가르치는 것으로 그 활동이 끝난다. 이에 한계와 안타까움을 가진 정 목사는 목회 연구원을 통해 어린이를 신앙적으로 이끄는 전문 목회자, 사역자를 양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
▲격려사 전한 이병홍 목사

▲격려사를 전한 김수태 목사

▲격려사를 전한 신현택 목사

▲답사하는 정춘석 목사

▲광고하는 문석진 목사

▲축도하는 송병기 목사

▲황경일 목사, 김영환 목사와 함께 기념촬영한 정춘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