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12일까지 뉴욕목사회(회장 송병기 목사) 주관 목회자 영성 세미나를 인도한 방지일 목사 백수(白壽)를 축하하는 기념예배 및 강연회가 16일 오후 5시 30분 뉴욕효신장로교회(담임 문석호 목사)에서 열렸다.

이 날 강연회는 '한국교회 세계선교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방지일 목사는 욥기 42장 5절-6절을 본문으로 강연하며 “욥처럼 하나님 앞에 자기를 버리며 참 회개할 것"을 권면하며 "내 것. 내 사업 등 내가 없어지면 일은 하나님이 하신다."고 전했다.

방 목사는 "우리 복음은 '속죄 구령'이다. 죄를 깨닫게 하고 예수를 구주로 믿게 하는데 있다. 죗값은 사망인데 하나님의 아들이 나를 위해 죽었다 하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를 구속하러 왔다는 것을 전하기만 하면 된다.“며 "순종하여 내가 믿은 구원을 전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 목사는 “'구원'은 믿음으로 받는 것이지 배우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영으로 역사하는 일이다."고 설명했다.

방 목사는 "나의 주관. 선입관. 이상(理想). 방법이 많지만 그것을 앞세우면 하나님의 일이 아니다. '나'를 이길 수 있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한 방지일 목사는 "케냐에 가봤더니 부모 앞에 효성이 지극하더라."며 " 후진국이든, 교인이든, 연소자이든, 자녀이든 배울 것이 있으면 묻고 배워서 가자. 그가 나은 것이 무엇인가 찾아서 배워야 한다. 그러면 그가 아주 기뻐한다. 그럴 때 한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기를 내세우는 것은 덕이 못된다."고 전했다.

덧붙여 방 목사는 복음을 전하는 자는 "예수의 사랑을 주면서 그의 사랑을 흠뻑 받아야 된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