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타코마 한인회(회장 이상규)가 주최한 제64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지난 8일(토) 레이크우드에 소재한 포트 스텔라쿰공원(Ft. Steilacoom Park, Lakewood)에서 열렸다.

광복절 기념식에는 각 한인 사회 단체장을 비롯해 이하룡 총영사, 신호범 워싱턴 주 상원의원, 피어슨카운티 보안청장 인 폴 패스터(Paul Pastor) 등이 참석해 한민족의 축제를 축하했다. 또한 워싱턴 주 주지사, 레이크 우드 시장, 타코마 시의원들은 축사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와 유대관계가 더욱 결속되길 바라며 광복절 기념을 축하한다고 보내왔다.

이하룡 총영사는 "무엇보다 조국의 광복을 위해 목숨을 던진 순국선열들과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 선배들이 광복 후 경제 사회 발전의 기적을 이뤄 낸 것처럼 광복의 정신, 건국의 전신을 가슴에 되새겨 동포사회가 단함하고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는 또 다른 기적을 이뤄내자"고 축사했다.

이상규 타코마 한인회장은 "각 사회 단체장들과 교계 인사들이 참석해 감사하다"며 "광복의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워싱턴 주 동포사회가 화합과 사랑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성숙한 한인사회로 발전하길 바라고, 앞으로 1.5세와 2세를 위해 준비하는 동포사회가 되자"고 말했다.

개회기도를 맡은 타코마 기독교 연합회장 김삼중 목사는 "한민족에게 뜨겁게 역사하신 하나님께서 광복을 맞게 하시고 우리의 생활터전에 복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전 세계를 비롯해 미국과 한국을 축복하셔서 예수를 잘 믿는 나라가 되게 하시고 국가와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기념식은 만세 3창으로 1부 순서를 마치고 서북미 한국 예술원, 한글학교 합창단, 만성사물놀이, 가온 국악 팀 등이 공연을 선보였다.

한편 한마음장로교회(담임 김미성 목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풍성한 점심으로 지역 주민들을 섬겼다.

▲참석자들의 만세 삼창


▲서북미 한국 예술원 공연


▲피어슨카운티 보안청장 폴 패스터


▲한마음 장로교회


▲제 64주년 광복절 기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