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십서밋에 대해 설명하는 채수일 목사

▲맨하탄 리디머교회 팀 켈러 목사가 강사로 참여했다.

▲글로벌리더십서밋은 7일까지 열린다.

최고의 리더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2009 글로벌리더십서밋'이 시작됐다. 1995년부터 매년 시카고 윌로우크릭교회(담임 빌 하이벨스 목사)가 시작한 세미나에는 교계 및 경제, 사회, 정치, 문화 등 각 분야 내로라하는 리더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8월 6, 7일 양일간 윌로우크릭교회에서 진행되는 올 세미나에는 빌 하이벨스 목사를 비롯해 데이빗 아일랜드(David Ireland, 뉴저지주 몬테클레어 크라이스트교회 담임), 칼리 피오리나(Carly Fiorina, 전 휴렛 패커드 회장), 개리 하멜(Gary Hamel), 팀 켈러 박사(Dr.Tim Keller), 제시카 재클리(Jessica Jackley, KIVA 공동대표-120여개에 달하는 제3세계 무이자 사업 자금 대출 단체), 데이빗 기븐스(David Gibbons, 뉴송교회), 댄 헬스(Dan Health, 하버드비지니스스쿨)와 크래이그 그러쉘(Craig Groeschel, 라이프처치 TV 교회 담임), 보노(Bono, U2 대표. 그래미상 22회 수상)이 강의하며 데이빗 거겐(David Gergen, U.S News & World Report 편집장, 하버드 대학 교수)과 토니 블래어(Tony Blair, 전 영국 국무총리)의 인터뷰가 마련돼 있다.

뉴저지초대교회(담임 한규삼 목사)는 글로벌리더십서밋을 동시 위성중계한다. 뉴저지초대교회는 한인 교회로서 유일하게 글로벌리더십을 생중계하고 있다.

위성중계는 '지역 교회와 교계 지도자를 섬기자'는 뜻에서 4년 전부터 시작됐다. 강의를 듣기 위해 시카고까지 가는 이들도 적지 않았지만, 이동이 힘들고 경제적 사정 등 제약으로 인해 갈 수 없는 목회자들을 위해 위성 중계를 생각했다.

올해는 1인당 265불인 등록비를 받는 대신 무료로 선착순 2백명을 초대했다. 그러나 예상을 뛰어 넘어 560여명이 등록했다. 첫날인 6일에는 4백여명이 참석해 예배당을 가득 메웠다. 참석자 중 목회자가 30%를, 평신도 지도자가 절반을 차지했다. 무엇보다도 고무적인 것은 고등학생, 대학생 등 미래의 지도자를 꿈꾸는 학생들의 비율이 30%에 달한다는 것이다. 운영 면에서도 한어권과 협력해 EM이 행사를 주최했다는 것이 여느해와 다른 점이다.

참가자들은 '멀리 가지 않고도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을 큰 장점으로 꼽았다. 그러나 "윌로크릭교회에서 제공된 동시 통역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것을 아쉬운 점으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