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을 키우는 부모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

자녀를 기르는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작은 간증하나 한다. 우리 가족이 미국 동부에 와서 산지도 거의 30년이 되어간다. 이곳에서 네 아이가 자라나 동부에 있는 대학을 다 쳤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지금도 생각한다.

아이들을 교육시킬 때 공부를 열심히 하라는 말은 거의 하지 않았다. 그 대신 아이들에게 늘 “하나님 안에서 큰 꿈을 가지라”고 말했다. 그리고 “Aim High"라는 말을 자주 했다. 이 문장을 크게 써서 성경 말씀과 함께 늘 벽에 붙여 놓고 매일 바라보게 했다. 이것은 창세기 13장 14-17절에 나오는 아브라함의 ”바라봄의 법칙“을 활용한 것이다.

”Aim High"라는 말은 미 공군 사관학교에서 쓰는 표어이다. 언제나 어디서나 높은 꿈을 품고 나가라는 말이다. 높은 꿈을 품고 나가노라면 저절로 의욕이 생긴다. 기도도, 믿음도, 노력도 다 따라오게 되어있다. 높은 꿈을 가진 사람이 나중에 지도자가 된다. 그러므로 자녀를 기르는 부모들이어 무엇보다도 자녀들에게 항상 높고 고상한 꿈을 심어주는 부모가 되기 바란다.

“유대인 부모에게 배울 점”

그리고 자녀들을 편안하게 기르지 말라. 창의력이 풍부한 인물이 되려면 강한 헝그리 정신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헝그리 정신이 솟아나려면 어려운 환경이 좋다고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위대한 예술 작품이나 문학 작품은 고난과 시련 속에서 탄생했다. 존 번연의 “천로역정”(Pilgrim's Progess)은 번연이 감옥에 있을 때 나온 작품이다. 도스토예스프기의 대표작 “죄와 벌”,“카라마조프의 형제들”은 시베리아 유배기간 동안에 구상되어진 작품이다. 이것을 교육 심리학자들은 “창조적 고난” (Creative Suffering)이라고 말한다. 이 말이 옳다는 것을 내 이웃에 있는 유대인 명문 가정들을 통해서 알았다.

유대인 부모들을 보면, 방학 때 마다 자녀들을 수돗물과 전깃불이 없는 캠프에 보내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활하게 만든다. 고난을 통해서 인생의 소중함을 알고, 강하게 키우려는 의도와 목적이 들어있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켐프에 한번 씩 다녀오고 나면 영혼육이 부쩍 성숙해지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기일은 자기가 알아서 자발적으로 처리하는 좋은 습관을 갖게 된다. 그리고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지도자 인격훈련도 고생하는 캠프 생활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이다. 한국의 부모들은 자녀를 귀한 줄만 알지 자녀를 어떻게 훌륭하게 훈련시키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타민족에게서 배울 점이 많다고 느낀다.


“자신이 만든 꿈은 오래 못 간다“

꿈에 대한 얘기를 좀 더 구체적으로 해보자. 꿈이라고 해서 다 꿈이 아니다라는 것을 얘기하고 싶다. 꿈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다. 첫째는 그때의 필요에 따라 내가 만든 꿈이 있고, 둘째는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꿈이 있다. 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인물들은 자신이 만든 꿈을 붙잡지 않았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신 꿈을 붙잡고 살았다. 자신이 만든 꿈은 오래 못 간다. 사람이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직접 내려 주신 꿈이라야 하나님의 도우심과 섭리와 영광이 따른다.

요셉이나 바울 같은 탁월한 삶을 살고 싶은가? 요셉처럼, 바울처럼 하나님이 주신 꿈을 생명처럼 꼭 붙들라. 그리고 고대의 농부들이 물위에 씨앗을 뿌리듯이 매일의 생활 속에 끊임없이 꿈의 씨앗을 뿌려라. 씨앗은 쥐고 있으면 아무 소용없다. 뿌려야 거둔다. 반드시 30배, 60배, 100배로 거두게 되리라. (전도서 11:1).

그리고 꼭 기억할 것이 있다.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에 꿈을 주셨을 때 그의 절대적 주권(主權)을 인정하고 그 꿈의 인도를 따라 겸손하게 순종해야 한하는 것이다. 이런 겸손의 순종이 있을 때, 꿈의 결실을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신다. 믿음이란 무엇인가? 하나님이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신다는 것을 확신하고 하나님 앞에 순종으로 엎드리는 것이 바로 믿음이다. 빌립보서 2장 13절에서 이 사실을 말하고 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무슨 말인가? 하나님만이 모든 복의 근원(the source of blessing)이라는 말이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성공과 행복을 보장해 주시는 분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꿈과 소원을 주시고 행하게 하시고 모든 결과까지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만 붙잡고 나갈 때 유익한 과실을 많이 맺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잠언 3장 5-6절을 보라.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또 잠언 16장 3절을 보라.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