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부터 29일까지 DTCC(Disciples Training Clinic Center, 원장 이종식 목사, 대표 홍명철 목사)가 주관하는 제자 훈련 클리닉 세미나가 뉴져지 백석문화원(WAH)에서 '교회를 긴급 구조하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DTCC는 제자 훈련 과정에 있는 교회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클리닉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수정시키며 한인 교회에 맞는 제자 훈련의 과정을 소개하고자 단계별 계획을 세웠다. 이번 세미나는 과정의 첫 모임이었다.

이종식 목사(베이사이드장로교회 담임)가 강사로 나선 이번 세미나에는 뉴욕. 뉴저지. 메릴랜드. 버지니아. 커네티컷. 필라델피아 등에서 22교회, 50여명 목회자와 사모가 참여했다.

이종식 목사가 시무하는 베이사이드장로교회는 19년 전 소수의 성도로 시작한 후 제자 훈련을 통해 지금은 성도 1500여명의 성숙한 교회로 성장했다. 모든 과정을 이끌어 온 이종식 목사는 참가자들과 그가 경험했던 제자훈련에 관해 나누었다.

지금도 제자 훈련에 올인하고 있는 이종식 목사지만 처음부터 제자 훈련에 사활을 건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부정적으로 바라보기까지 했다.

“처음 제자 훈련에 대해 들었을 때는 성도들이 머리만 커지고 교만해져서 교회를 위해 움직이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 만인제사장이라는 신학적인 배경으로 목사와 평신도간에 차이가 없다는 도전을 해온다는 것, 제자 훈련을 받고 교회에 새로 오면 교회에 대해 비판적이라는 것, 제자 훈련을 받지 않는 사람을 무시하는 점 등 때문에 비판적이었습니다. 그런데 LA에서 열린 제자 훈련 세미나에 참석하고나서 '제자 훈련은 성경적'이라는 판단과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확신을 갖고는 사활을 걸고 금식하며 해나갔다. 고난도의 훈련 가운데 순종하는 이들을 통해 교회의 일꾼이 세워지기 시작했다. 이 목사는 “제자 훈련 뒤에 가장 이상적인 교회 성장을 이루었다.”고 소개했다.

홍명철 목사는 "이종식 목사는 제자 훈련을 적용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가운데 인내와 가르침 속에서 많은 일꾼을 배출했다.”며 “세미나를 통해 제자 훈련을 적용했다가 주저앉은 목회자들과, 제자 훈련을 목회에 적용하기 원하는 목회자들에게 도전 의식을 주고 확실한 목표를 설정하게 돕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제자훈련의 필요성과 제자 훈련의 장점들 ▲제자훈련을 교회에 접목시키는 방법 ▲제자 훈련의 진행방법 ▲제자 훈련 받은 사람들의 활용법 ▲제자훈련과 병행해야 하는 프로그램(전도프로그램/어와나, 토요학교, 무료유아원, 노인학교) ▲정착프로그램(바나바), 새 가족 프로그램 ▲제자 훈련하는 교회의 설교법 등 총 7개 주제별로 강의가 진행됐다.

제자 훈련 클리닉(DTCC) 센터는 앞으로 ▲개척교회에서 안정된 교회로 가는 길 ▲문제 많은 교회에서 문제 해결하는 교회로 가는 길 ▲연약한 교회에서 힘있는 교회로 가는 길 ▲사람 중심에서 그리스도 중심의 교회로 가는 길 ▲불명예로운 교회에서 명예로운 교회로 가는 길 ▲분파 많은 교회에서 연합하여 가는 길 ▲사람을 회복시키는 교회로 가는 길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교회로 가는 길 ▲아무리 커도 가족 같은 교회로 가는 길 등 클리닉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