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 원 코리아! 미국 사회, 한국 문화에 환호

지난 25일 올해로 60주년을 맞으며 시애틀 최대의 연례축제인 시페어에 한인들이 참가해 한국 문화의 진수를 선보였다.

시애틀센터에서 출발해 약 3마일 구간에서 펼쳐진 ‘토치라이트 퍼레이드’에서 한인 팀은 총 106개 팀 중 76번째로 행진하며 한국을 알렸다. 한인 팀은 태극기 성조기와 함께 Korean- American Seafair Parade라는 배너를 앞세우고 어가행렬, 사물놀이, 태권도 시범단 순으로 행진했다.

미 주류사회에 한국을 알리는 이번 행진을 위해 200여 명이 넘는 한인들이 자원하였으며 어떤 팀보다 뜨거운 박수갈채와 환호를 받았다.

사물놀이 공연을 본 외국인은 연신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며 코리안을 외쳤고 흥겨운 박자에 몸을 실어 덩실춤을 추기도 했다. 특히 태권도 시범단은 우렁찬 기합이 실린 절도있는 품쇠와 격파시범을 선보이며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명예를 드높였다.

한인팀 행진의 선두에는 신호범 상원의원과 이하룡 총영사, 주완식 원로 목사 등 각 사회 단체장 및 원로가 앞장서 주류 사회에 한국을 알리는데 노력했다. 참가자들은 피곤한 가운데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끝까지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힘썼다.

이번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에는 각 항공사를 비롯해 경찰, 군인, 회사, 고등학교 마칭 팀, 각 나라 전통문화 팀 등이 참가했다.

시페어 한인 팀 구성을 주관한 시애틀한인회(회장 이광술)는 현장 관람 인원 30만 여명, TV 생중계 70만 여명이 관람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물놀이 행진

▲품쇠를 선보이고 있는 태권도 시범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