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삼 목사가 뉴저지초대교회에 부임했다. 부임 결정이 난 지 4달여만이다.

뉴저지초대교회 계간지 파이오니어를 통해 교인들을 만난 한 목사는 "성도들과 교회를 견고하게 세우는 것이 사명"이라며 "새로운 곳에서 새롭게 '견고한 교회를 이루고 싶다."고 밝힌 한 목사는 7월 19일 첫 예배를 드렸다.

한 목사는 앞으로 4-5주동안 '하나님 나라'를 주제로 성도들에게 메세지를 전한다. 한규삼 "하나님 나라에 대한 헌신을 뉴저지초대교회 사역을 통해 성도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그 이유를 설명하는 것으로 다짐을 비췄다.

-부임한 소감이 어떤가?
두렵고 떨린다. 기대감도 있다.

-부임 전 교회 리더십과 나눈 목회 방향에 대한 비전은 무엇인가?
교역자 수련회를 통해 제직들과 만나 팀웍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교회 리더십들이 뉴저지초대교회가 갖고 있는 핵심 가치를 발전시키는 범위 안에서 재량껏 목회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주어서 감사하다. 내가 부족하지만 뜻을 존중해주셔서 기쁘다.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
성도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똑같은 설교자의 설교를 듣는 것이다. 그동안 훌륭한 분들이 설교해주셨지만, 매주 설교자가 바뀌어왔다. 처음에는 별식과도 같이 좋았겠지만 같은 설교자의 설교를 듣는 것도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성도들에게 잘 전하는 것이 당면한 제일 큰 사명이다.

교회 이곳저곳 참 잘되어있는 부분이 많다. 발전시켜서 효율적으로 하나님의 일을 이뤄나가고 싶다.

-부담감도 있을 것 같다.
이전에 있던 교회보다 주일 예배가 많다. 주일 설교를 4번해야 하는 것에 가장 먼저 적응해야 할 것 같다. 수많은 성도님들의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는 일도 도전이 된다.

-다년간 이민 목회 현장에 몸담고 있었다. 이민 목회의 특성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이민목회는 성도들의 마음을 읽고, 마음을 이해하고, 이해한 후에 감싸주어야 한다. 그리고 더 큰 마음으로 품어주고 말씀으로 교정도 해야하는 것이다. 이민교회는 성도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는 자리까지 가는 것이 힘들다. 그 자리까지 가기 위해서는 인내해야 하고, 경험들도 필요하다.

서부 지역에서 이동할 계획이 없었는 데다 빠른 시간 안에 모든 것이 결정되어서 혼란스럽지는 않았나.
혼란은 없었다. 빠른 시간안에 부임이 결정됐지만 결정 후 석 달 이상의 시간을 갖게 되어서 감사했다. 사임 후 정리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세계로교회도 그 사이에 좋은 목사님을 맞게 되어 감사하다. 뉴저지초대교회는 4달여 간의 시간을 잘 기다려주시고 최선을 다해 배려해주셔서 감사하다.

부임지를 은혜롭게 옮길 수 있었던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다.

목회지를 옮기려던 계획은 생각지 않았던 것이었다. 그러나 청빙을 수락하고 '옮겨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후에는 '편안하니 떠나야 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교회가 안정됐고 모든 것이 편안할 때였다. 새로운 곳에서 목회하는 것이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았다.

-새로운 교회에서 시작하는 목회가 쉽지만은 않을텐데, 자신있는가?
자신있다. 성령께서 인도하셔서 왔다는 확신이 있다. 성령께서 필요한대로 공급해주시고, 축복해주시리라는 자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