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는 40일을 주리신 후에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으니라”라고 하셨지만 한국교회의 북한선교는 북한 주민이 겪고 있는 최악의 기아 상황에 집중하다 보니, 그들이 가진 영적 갈급함은 육적 갈급함에 비해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 현실적으로 생존권이 위협받기에 “복음을 들어도 목숨이 살아야 듣지”라는 말도 일리가 있지만 북한내륙선교회(NIM)가 개최한 09 북한선교학교의 둘째날인 14일 강사로 선 김OO 전도사는 “북한 주민, 탈북자들이 가진 영적 상황에 우선적 관심을 갖지 않고 북한선교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전도사는 “많은 사람들이 북한 선교 위해 기도하고 실제로 북한 선교를 하고 있지만 북한에 대한 이해 부족은 북한 선교를 어려운 주제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분단 이전에 남한과 북한은 한 조상을 가진 한 민족이었지만 분단 후 50년이 넘도록 다른 체제에서 살면서 이제는 완전히 다른 민족이 됐다”고 밝혔다.
지금 내 옆의 탈북자도 못 돌보는데 북한은 어떻게 선교하나
가족이 기아로 죽는 것을 목격하고 탈북해 한국과 미국에서 신학을 공부한 김 전도사는 “한국교회는 수십년동안 북한을 열어 달라고 기도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북한의 문을 열기 전에 1만7천명을 탈북시켜 남한에 보내셔서 본격적인 때를 준비시키고 계신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탈북자 선교 상황은 그리 밝지 못하다. 김 전도사는 “탈북자들이 제3국으로 탈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탈북을 돕는 모든 사람들이 기독교인 선교사들이다. 그들이 안전히 제3국으로 가기 전 선교사들은 ‘자유를 찾거든 반드시 하나님을 믿고 신앙을 하라’고 마지막 당부한다. 탈북자들은 생명을 걸고 자신을 도와 준 선교사들이 믿는 하나님을 믿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탈북자들은 남한으로 입국할 때 80% 이상이 기독교에 관해 긍정적이며 신앙을 하고 싶다고 한다. 그러나 남한에 정착한지 2년이 지난 탈북자들은 80% 이상이 교회에 다니지 않는 것이 통계 자료다. 김 전도사는 “탈북자들도 교회에 정착하지 못하는데 나중에 북한의 문이 열리면 어떻게 북한 주민을 전도하겠는가”라고 질문하며 “이것은 교회의 잘못도, 탈북자의 잘못도 아니며 무엇인가 우리가 모르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탈북자에 대한 이해 부족이 원인
한국 입국 당시만 해도 교회에 다니고자 하던 탈북자가 교회에 다니다 정착하지 못하고 떠날 수 밖에 없는 원인은 한국교회의 “탈북자들에 대한 이해 부족” 때문이다. 김 전도사는 “탈북자와 남한 목회자, 성도 간에 생기는 갈등은 양자에게 모두 깊은 상처만을 남긴다”고 토로했다. 탈북자는 “교회에 다시 다니지 않겠다”고 하고 성도들은 “탈북자들은 해도 너무 한다”고 한다. 김 전도사는 “북한 주민의 말과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고 용서가 되지 않을 때가 종종 있겠지만 북한 주민이 살아온 문화와 환경을 이해한다면 그들을 더욱 사랑으로 용서하고 품으며 신앙으로 양육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 전도사는 “탈북자는 공산사회주의로부터 주체사상, 김일성 부자 숭배, 무력강압통치로 이어지는 수십년동안 사랑, 인간의 기본적 윤리, 도덕관, 가치관이 모두 무너져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탈북자들이 갖고 있는 윤리적 기준은 일반인들의 그것과 다를 수 밖에 없다. 김 전도사는 “불신과 증오, 위선과 배반, 노예적 굴종의 문화 환경에서 살아 왔는데 어떻게 다르지 않을 수 있나. 이런 것이 북한 주민의 영적 아픔”이라고 말했다.
복음의 사랑과 용서가 해답
이런 점에서 김 전도사는 “많은 교회가 북한 선교를 말할 때, 물질적 구제를 우선순위인 것처럼 이야기 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우리 탈북자들이 들을 때에는 ‘그것보다 더 시급한 것이 그들이 겪은 영적 상처를 싸매줄 복음과 사랑’이라고 외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전도사는 “물질적 구제도 꼭 필요한 중요한 일이지만 북한 주민의 영적 아픔에 주목하지 않은 구제는 북한 주민에 대한 실망과 좌절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김 전도사는 희망을 제시했다. 탈북자들의 영적 아픔을 감싸 안고자 하는 태도는 탈북자들과 문화적 마찰을 빚을 때, 인간적인 면 때문에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일흔번씩 일곱번이라도 용서하며 끝까지 품을 수 있게 해 준다. 김 전도사는 “북한 정권의 정치 사상도 인간이 만든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만든 고유한 인간의 본성을 모두 말살하지 못했다. 교회의 계속되는 용서와 사랑에 탈북자들도 하나님이 주신 본성이 회복되고 변화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NIM의 북한선교학교는 지난 7월 13일 시작돼 오는 15일까지 위스콘신주 안디옥 기도원에서 계속되며 김중안 목사(한국 IVF 총무), 김웅기 목사(루이빌장로교회 담임), 임현석 목사(NIM 대표), 송영섭 목사(NIM 연구소장) 등과 김OO 전도사를 비롯한 실제 탈북자들과 북한 현장 선교사들이 강의를 진행한다. 이번 기간동안 참석자들은 다양한 강의 외에도 각종 웍샵, 소그룹모임, 기도모임 등에 참여하며 북한선교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다.
김 전도사는 “많은 사람들이 북한 선교 위해 기도하고 실제로 북한 선교를 하고 있지만 북한에 대한 이해 부족은 북한 선교를 어려운 주제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분단 이전에 남한과 북한은 한 조상을 가진 한 민족이었지만 분단 후 50년이 넘도록 다른 체제에서 살면서 이제는 완전히 다른 민족이 됐다”고 밝혔다.
지금 내 옆의 탈북자도 못 돌보는데 북한은 어떻게 선교하나
가족이 기아로 죽는 것을 목격하고 탈북해 한국과 미국에서 신학을 공부한 김 전도사는 “한국교회는 수십년동안 북한을 열어 달라고 기도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북한의 문을 열기 전에 1만7천명을 탈북시켜 남한에 보내셔서 본격적인 때를 준비시키고 계신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탈북자 선교 상황은 그리 밝지 못하다. 김 전도사는 “탈북자들이 제3국으로 탈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탈북을 돕는 모든 사람들이 기독교인 선교사들이다. 그들이 안전히 제3국으로 가기 전 선교사들은 ‘자유를 찾거든 반드시 하나님을 믿고 신앙을 하라’고 마지막 당부한다. 탈북자들은 생명을 걸고 자신을 도와 준 선교사들이 믿는 하나님을 믿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탈북자들은 남한으로 입국할 때 80% 이상이 기독교에 관해 긍정적이며 신앙을 하고 싶다고 한다. 그러나 남한에 정착한지 2년이 지난 탈북자들은 80% 이상이 교회에 다니지 않는 것이 통계 자료다. 김 전도사는 “탈북자들도 교회에 정착하지 못하는데 나중에 북한의 문이 열리면 어떻게 북한 주민을 전도하겠는가”라고 질문하며 “이것은 교회의 잘못도, 탈북자의 잘못도 아니며 무엇인가 우리가 모르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탈북자에 대한 이해 부족이 원인
한국 입국 당시만 해도 교회에 다니고자 하던 탈북자가 교회에 다니다 정착하지 못하고 떠날 수 밖에 없는 원인은 한국교회의 “탈북자들에 대한 이해 부족” 때문이다. 김 전도사는 “탈북자와 남한 목회자, 성도 간에 생기는 갈등은 양자에게 모두 깊은 상처만을 남긴다”고 토로했다. 탈북자는 “교회에 다시 다니지 않겠다”고 하고 성도들은 “탈북자들은 해도 너무 한다”고 한다. 김 전도사는 “북한 주민의 말과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고 용서가 되지 않을 때가 종종 있겠지만 북한 주민이 살아온 문화와 환경을 이해한다면 그들을 더욱 사랑으로 용서하고 품으며 신앙으로 양육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 전도사는 “탈북자는 공산사회주의로부터 주체사상, 김일성 부자 숭배, 무력강압통치로 이어지는 수십년동안 사랑, 인간의 기본적 윤리, 도덕관, 가치관이 모두 무너져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탈북자들이 갖고 있는 윤리적 기준은 일반인들의 그것과 다를 수 밖에 없다. 김 전도사는 “불신과 증오, 위선과 배반, 노예적 굴종의 문화 환경에서 살아 왔는데 어떻게 다르지 않을 수 있나. 이런 것이 북한 주민의 영적 아픔”이라고 말했다.
복음의 사랑과 용서가 해답
이런 점에서 김 전도사는 “많은 교회가 북한 선교를 말할 때, 물질적 구제를 우선순위인 것처럼 이야기 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우리 탈북자들이 들을 때에는 ‘그것보다 더 시급한 것이 그들이 겪은 영적 상처를 싸매줄 복음과 사랑’이라고 외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전도사는 “물질적 구제도 꼭 필요한 중요한 일이지만 북한 주민의 영적 아픔에 주목하지 않은 구제는 북한 주민에 대한 실망과 좌절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김 전도사는 희망을 제시했다. 탈북자들의 영적 아픔을 감싸 안고자 하는 태도는 탈북자들과 문화적 마찰을 빚을 때, 인간적인 면 때문에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일흔번씩 일곱번이라도 용서하며 끝까지 품을 수 있게 해 준다. 김 전도사는 “북한 정권의 정치 사상도 인간이 만든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만든 고유한 인간의 본성을 모두 말살하지 못했다. 교회의 계속되는 용서와 사랑에 탈북자들도 하나님이 주신 본성이 회복되고 변화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NIM의 북한선교학교는 지난 7월 13일 시작돼 오는 15일까지 위스콘신주 안디옥 기도원에서 계속되며 김중안 목사(한국 IVF 총무), 김웅기 목사(루이빌장로교회 담임), 임현석 목사(NIM 대표), 송영섭 목사(NIM 연구소장) 등과 김OO 전도사를 비롯한 실제 탈북자들과 북한 현장 선교사들이 강의를 진행한다. 이번 기간동안 참석자들은 다양한 강의 외에도 각종 웍샵, 소그룹모임, 기도모임 등에 참여하며 북한선교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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