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을 받아 본 경험이 있는가? 받았을 때 그 기쁨과 설레임은 숨기려고 해도 숨길 수 없다. 내가 받은 선물이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생명이라면, 그것도 영원한 생명이라면 얼마나 놀라울까.

한 번 받음으로 죄책을 받고, 삶의 의미를 받으며, 인생관과 세계관이 바뀌며 미래를 담대히 직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선물. 그 뿐 아니라 존재 내면 깊은 곳에서 솟구치는 평화를 맛보게 하는 그 선물, 바로 구원이다.

할렐루야대전도대회 둘째날인 11일 이동원 목사는 '선물(엡 2:8-9)' 설교를 통해 '구원'이라는 선물이 갖는 의미를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원은 행위로 받을 수 없는 선물

구원은 행위로 말미암아 받을 수 없는 선물이다. 만일 구원을 행위의 대가로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은 대가일 뿐이지 더이상 선물이 아니다. 물론 구원받은 이에게 행위는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으로 본다면 어떤 사람의 선행도 합격 기준에는 미달한다.

구원은 은혜로만 주어지는 선물

구원은 은혜로만 말미암아 주어지는 선물이다. 구원은 자격 없는 이에게 일방적으로 베풀어지는 호의다. 하나님께서는 그 은혜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어하신다. 우리는 은혜 때문에 구원을 받을 수 있다.

구원은 믿음으로 받는 선물

구원은 믿음으로 받는 선물이다. 믿음이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물을 주실 때 받을 수 없는, 몸도 마음도 존재도 더럽혀진 존재가 하나님께 내미는 손과도 같은 것이다. 믿으라, 믿으면 가장 귀한 선물을 받게 될 것이다. 가족이 구원 받지 못했기 때문에 걱정되는가? 그렇다면에게 내미는 손과 같은 것. 믿으면 선물을 받는다. 가족이 구원받지 못해 걱정되는가? 여러분이 먼저 믿으라. 구원은 여러분으로부터 시작돼 나눠지게 될 것이다.

이동원 목사는 영생의 놀라운 능력을 전하는 설교 후 받아도 기쁘지만 줄 때 더 기쁜 구원의 능력을 전하며 살 것을 당부했다. 구원의 선물을 받아들이고자 결단한 이들을 위해 기도한 그는 이미 구원의 확신을 가진 이들에게 '전도자가 되라'고 도전했다. 또한 전도할 때 한국 교회가 힘있게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도의 영성을 회복할 때 한국 교회가 변할 것입니다. 지금 이자리에서 '지금부터 복음을 전하는 사람으로 될 것'이라고 결단하십시오. 남은 생애를 복음의 증거자로 사십시오. 전도는 특별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은 누구에게나 전도의 능력을 주셨습니다.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받은 영생의 기쁨을 전하며 사십시오."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겠다고 결심한 청중들은 일어나 축복 기도를 받았다.

은혜를 갈망하는 청중들의 뜨거운 기도로 시작해 축복 기도로 마무리 된 할렐루야대전도대회 둘째날은 장영춘 목사의 축도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