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 목회자와 선교사들이 본국에서 받을 수 있는 건강 검진 진료 혜택이 확대 됐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한종수 목사, 이하 남가주 교협)는 9일 오후 1시 교협 사무실에서 인천 가천의대길병원과 미주한인 목회자, 선교사들에게 의료 혜택을 주는 의료 협력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조인식으로 미주한인 목회자와 선교사들은 본국 방문시 서산 중앙병원에 이어 인천 가천의대길 병원에서도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남가주 교협은 지난 3월 충현선교교회에서 서산 중앙병원과 무료 건강 검진 서비스 조인식을 가졌다.

조인식에 참여한 한종수 목사는 “미주의 열악한 환경에 사역하며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목회자들이 많다. 이번 조인식으로 미주한인 목회자와 선교사들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더 늘어나 기쁘다”고 전했다.

가천의과대학 부총장 윤방부 교수는 “해외 한인동포들이 좋은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저렴한 건강 검진을 제공해 드리고 있다”며 “어려운 목회자 가정일 수록 더 많은 혜택을 부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인식에는 미주 아시아나 항공 김성영 부장도 참석해, 진료를 위해 본국을 방문하는 목회자와 선교사에 한해 항공료 할인을 약속했다. 가천의대길병원에서 의료 혜택을 받을려면 남가주 교협으로 부터 추천을 받아야 한다.

한편 남가주 교협과 의료 협력 조인식을 가진 인천 가천의대길병원과 서산 중앙병원은 지난 3월 중순 경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 받지 못하는 과테말라의 한인교회(담임 김상돈 목사) 성도 한명을 본국으로 데리고와 치료해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