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회장 송병기 목사, 이하 뉴욕목사회)는 올해로 백수(白壽)를 맞은 한국교회의 대(大) 원로 방지일 목사 초청 목회자 영성 세미나를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신광교회(담임 한재홍 목사)에서 개최한다.

방지일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측 첫 중국선교사로, 교단 총회장으로 한국 개신교 124년 역사 중 100년에 가까운 세월을 함께한 '한국 교회 역사의 산 증인'이라는 말이 지나치지 않는 목회자이다.

이번 세미나는 3일간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각 날 주제는 △목회자의 영성 △한국 교회의 선교 방향 △21세기 교회가 나가야 할 방향이다.

뉴욕목사회 회장 송병기 목사는 "방지일 목사님은 일평생 성경을 연구하시며 중국 선교 이후 50년간 한국에서 목회자 성경공부를 인도하시며 목회자들 영성에 영향을 준 분이시다. 뉴욕의 목회자들 또한 집회를 통해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을 갖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교단의 첫 선교사로 중국에 나가신 그분의 경험을 들으며 참신한 선교의 마음과 복음으로 세상을 정복하는 마음을 얻기를 바란다."며 "또한 교회가 외형적으로 자신을 나타나는데서 벗어나 세미나를 계기로 연합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한편 방지일 목사는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뉴욕효신장로교회(담임 문석호 목사)에서 집회를 갖는다. 16일 오후 6시 뉴욕목사회와 뉴욕효신장로교회는 방지일 목사 초청 기념 행사를 갖는다. 이 날 설교는 장영춘 목사가 맡을 예정이며 뉴욕목사회에서 감사패와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방지일 목사는...

1911년 5월 21일 평북 선천에서 출생했으며 1933년 평양숭실대학 영문과를 졸업한 뒤 평양대부흥(1907)의 진원지였던 평양 장대현교회 전도사로 일한다. 1937년 평양장로회 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평양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으며, 같은 해 4월 중국 산동성 선교사로 파송돼 21년간 봉직했다. 1957년 중국 공산당의 추방으로 귀국한 뒤 이듬해 영등포교회에 부임해 1979년 원로목사로 추대될 때까지 시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