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시작이다.” 예장 합동(총회장 최병남 목사)이 지난 2008 대회를 불씨로, 올해 1월부터 7개월간 펼쳐온 ‘기도한국 2009 대회’가 5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전국대회를 기점으로 정점에 올랐다.
3만여 성도들은 행사장을 가득 메우고 기도의 손을 높이 들었다. 교단 산하 전국교회가 혼연일체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들은 2012년, 장로교 및 교단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까지 현재 290만여 교단 성도를 5백만으로 부흥 성장시키고자 굳게 다짐했다. 전국교회 기도물결의 확산을 위해 이번 주부터 다시 무릎으로 나아간다.
행사장으로 모인 발걸음이 빈 자리 없이 가득 메우자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준비위원회 총무 박원영 목사(서울나들목교회)의 사회로 Disciples 팀의 찬양인도와 염광여자메디텍고등학교 밴드부의 공연, 만국기 입장의 오프닝 퍼레이드에 이어 김창인 목사(증경총회장·충현교회 원로목사)의 개회선언으로 막이 올랐다.
3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행사는 준비위 서기 김인기 목사(성장교회), 총무 옥성석 목사(충정교회)의 사회로 최병남 총회장을 비롯한 5명의 목회자들이 비전의 메시지, 약속의 메시지, 희망의 메시지, 축복의 메시지, 응답의 메시지가 성도들의 영혼을 깨웠다. 매 시간 마련된 특별찬양과 통성기도 시간에는 온 몸으로 하나님 앞에 부르짖었다.
정삼지 목사 “지난 10년간 기도소리가 줄어 한국이 위기”
최병남 목사 “지난 죄 자복할 때, 결코 버리지 않으실 것”
‘기도로 기적을 일으키자’는 제목으로 비전의 메시지를 선포한 정삼지 목사(준비위원장·제자교회)는 1974년 엑스플로 대회 등 70년대 대형 집회를 통해 민족 복음화를 경험하고 함께 기도할 때 한국경제의 놀라운 성장을 일궈냈던 축복의 역사를 설명하며 “하지만 지난 10년간은 한국교회에 기도소리가 줄었다. 이로 인해 한국이 위기가 처했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정 목사는 “형식화되어가는 우리의 신앙을 회개했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실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행사로 끝나면 안 된다. 몇 명이 모였는가보다 회개로 시작된 운동이 되었을 때 기도한국을 통해 민족과 한국교회를 살리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국 대한민국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약속의 메시지를 전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대한민국의 과거 어둡고 고난 수치스러운 역사 가운데 한국교회를 통해 대한민국에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한다”며 “정치 경제 사회의 모든 축이 동북아로 모이는 때에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최고로 여기는 이들이 많아질 때 축복을 더하실 것이다. 많은 안티세력들이 교회를 대적하고 경건성을 무너뜨리려 하는 시기에 하나님을 믿는 민족이 되고 하나님의 기업이 되도록 앞장서서 전도하자”고 강조했다.
‘도와주시는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최병남 총회장(대전중앙교회)은 “우리 민족을 보면 아픔과 분쟁, 상처가 계속되고 동서, 남북을 나누고 절망의 시대처럼 버려진 것 같았지만 하나님께서는 결코 버리지 않으셨다”며 “지난날의 죄를 자복하고 마음을 찢고 회개할 때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다. 기도를 통해 개인과 가정 교회와 민족이 변화될 줄 믿는다”고 선포했다.
‘두 종류의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축복의 메시지를 전한 길자연 목사(증경총회장·왕성교회)는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사람에게 행복과 성공이 있다”며 “현실을 보지 말고 절대 주권자이신 하나님만 바라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다음 세대를 세우자’는 주제로 응답의 메시지를 전한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는 “주일학교, 청소년 학생들의 숫자를 보면 한국교회의 미래가 너무 암담하다”며 “진정으로 내일의 한국교회를 생각한다면 어린 영혼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강조했다.
외부 인사들 ‘기도한국’ 바라보며 소망 내비치기도
이날 행사에는 축사의 시간을 마련해 외부에서 기도한국을 바라보는 기대감을 전달키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김대기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혼란 속에 있는 사회가 거듭날 수 있도록 합심하여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엄신형 한기총 대표회장은 “나라가 총체적 위기에 처한 때에 기도운동으로 가정과 교회, 지역이 불붙어 위기가 기적으로 바뀌는 대역사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예장 합신 이선웅 총회장은 “다른 교단이 하지 못하는 일을 예장 합동이 하고 있다”며 “기도의 불길로 한국교회가 건강한 교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이날 대회를 생중계한 기독교TV CTS의 감경철 사장은 “이번 대회로 성령의 불길이 임해 하늘 문이 열리는 체험을 소망한다”고 전달했다.
이날 대회 중간 통성기도 시간에는 김원래 장로(기독신문사 사장), 노홍빈 목사(광명중앙교회), 윤두태 목사(의정부가성교회), 김창근 목사(광현교회), 송용걸 목사(신천교회), 남태섭 목사(대구 서부교회), 최인모 목사(인천신광교회), 고영기 목사(상암월드교회), 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 김찬곤 목사(안양석수교회), 정중헌 목사(성남영도교회), 이규왕 목사(수원제일교회) 등이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성도들 “성령 함께하심 느껴져… 다짐 영원히 이어지길”
한편 성도들은 이날 대회로 인한 소망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2008 대회에도 참석했었다는 서영교회(담임 한승환 목사) 나금주 전도사는 “당시에는 순서가 너무 많고 복잡해 정신이 없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 참석할지 망설여졌었다”고 말했다.
나 전도사는 “하지만 이번에는 내 영혼이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기도하게 해주고 말씀에 생명력이 있고 찬양 또한 너무 간절한 마음을 이끌어 내주었다”며 “성령이 함께하심이 느껴지고 감동과 감격으로 눈물이 났다. 기도가 계속 이어져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정교회(담임 옥성석 목사) 권은정 권사는 “기도를 향한 간절함이 다시금 불붙듯 일어나는 시간들이었다”며 “오늘 다짐이 영원히 이어졌으면 좋겠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수 있도록 영원히 하나되고 화합되는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3만여 성도들은 행사장을 가득 메우고 기도의 손을 높이 들었다. 교단 산하 전국교회가 혼연일체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들은 2012년, 장로교 및 교단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까지 현재 290만여 교단 성도를 5백만으로 부흥 성장시키고자 굳게 다짐했다. 전국교회 기도물결의 확산을 위해 이번 주부터 다시 무릎으로 나아간다.
행사장으로 모인 발걸음이 빈 자리 없이 가득 메우자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준비위원회 총무 박원영 목사(서울나들목교회)의 사회로 Disciples 팀의 찬양인도와 염광여자메디텍고등학교 밴드부의 공연, 만국기 입장의 오프닝 퍼레이드에 이어 김창인 목사(증경총회장·충현교회 원로목사)의 개회선언으로 막이 올랐다.
3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행사는 준비위 서기 김인기 목사(성장교회), 총무 옥성석 목사(충정교회)의 사회로 최병남 총회장을 비롯한 5명의 목회자들이 비전의 메시지, 약속의 메시지, 희망의 메시지, 축복의 메시지, 응답의 메시지가 성도들의 영혼을 깨웠다. 매 시간 마련된 특별찬양과 통성기도 시간에는 온 몸으로 하나님 앞에 부르짖었다.
▲제자교회, 왕성교회, 상암월드교회 등 10개 교회가 참여한 연합 성가대가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으로 노래하고 있다. ⓒ 송경호 기자 |
정삼지 목사 “지난 10년간 기도소리가 줄어 한국이 위기”
최병남 목사 “지난 죄 자복할 때, 결코 버리지 않으실 것”
‘기도로 기적을 일으키자’는 제목으로 비전의 메시지를 선포한 정삼지 목사(준비위원장·제자교회)는 1974년 엑스플로 대회 등 70년대 대형 집회를 통해 민족 복음화를 경험하고 함께 기도할 때 한국경제의 놀라운 성장을 일궈냈던 축복의 역사를 설명하며 “하지만 지난 10년간은 한국교회에 기도소리가 줄었다. 이로 인해 한국이 위기가 처했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정 목사는 “형식화되어가는 우리의 신앙을 회개했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실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행사로 끝나면 안 된다. 몇 명이 모였는가보다 회개로 시작된 운동이 되었을 때 기도한국을 통해 민족과 한국교회를 살리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국 대한민국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약속의 메시지를 전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대한민국의 과거 어둡고 고난 수치스러운 역사 가운데 한국교회를 통해 대한민국에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한다”며 “정치 경제 사회의 모든 축이 동북아로 모이는 때에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최고로 여기는 이들이 많아질 때 축복을 더하실 것이다. 많은 안티세력들이 교회를 대적하고 경건성을 무너뜨리려 하는 시기에 하나님을 믿는 민족이 되고 하나님의 기업이 되도록 앞장서서 전도하자”고 강조했다.
‘도와주시는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최병남 총회장(대전중앙교회)은 “우리 민족을 보면 아픔과 분쟁, 상처가 계속되고 동서, 남북을 나누고 절망의 시대처럼 버려진 것 같았지만 하나님께서는 결코 버리지 않으셨다”며 “지난날의 죄를 자복하고 마음을 찢고 회개할 때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다. 기도를 통해 개인과 가정 교회와 민족이 변화될 줄 믿는다”고 선포했다.
‘두 종류의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축복의 메시지를 전한 길자연 목사(증경총회장·왕성교회)는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사람에게 행복과 성공이 있다”며 “현실을 보지 말고 절대 주권자이신 하나님만 바라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다음 세대를 세우자’는 주제로 응답의 메시지를 전한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는 “주일학교, 청소년 학생들의 숫자를 보면 한국교회의 미래가 너무 암담하다”며 “진정으로 내일의 한국교회를 생각한다면 어린 영혼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3만여 성도들은 지난날의 죄를 자복하며 마음을 찢는 심정으로 간절하게 기도했다. ⓒ 송경호 기자 |
외부 인사들 ‘기도한국’ 바라보며 소망 내비치기도
이날 행사에는 축사의 시간을 마련해 외부에서 기도한국을 바라보는 기대감을 전달키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김대기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혼란 속에 있는 사회가 거듭날 수 있도록 합심하여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엄신형 한기총 대표회장은 “나라가 총체적 위기에 처한 때에 기도운동으로 가정과 교회, 지역이 불붙어 위기가 기적으로 바뀌는 대역사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예장 합신 이선웅 총회장은 “다른 교단이 하지 못하는 일을 예장 합동이 하고 있다”며 “기도의 불길로 한국교회가 건강한 교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이날 대회를 생중계한 기독교TV CTS의 감경철 사장은 “이번 대회로 성령의 불길이 임해 하늘 문이 열리는 체험을 소망한다”고 전달했다.
이날 대회 중간 통성기도 시간에는 김원래 장로(기독신문사 사장), 노홍빈 목사(광명중앙교회), 윤두태 목사(의정부가성교회), 김창근 목사(광현교회), 송용걸 목사(신천교회), 남태섭 목사(대구 서부교회), 최인모 목사(인천신광교회), 고영기 목사(상암월드교회), 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 김찬곤 목사(안양석수교회), 정중헌 목사(성남영도교회), 이규왕 목사(수원제일교회) 등이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성도들 “성령 함께하심 느껴져… 다짐 영원히 이어지길”
한편 성도들은 이날 대회로 인한 소망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2008 대회에도 참석했었다는 서영교회(담임 한승환 목사) 나금주 전도사는 “당시에는 순서가 너무 많고 복잡해 정신이 없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 참석할지 망설여졌었다”고 말했다.
나 전도사는 “하지만 이번에는 내 영혼이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기도하게 해주고 말씀에 생명력이 있고 찬양 또한 너무 간절한 마음을 이끌어 내주었다”며 “성령이 함께하심이 느껴지고 감동과 감격으로 눈물이 났다. 기도가 계속 이어져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정교회(담임 옥성석 목사) 권은정 권사는 “기도를 향한 간절함이 다시금 불붙듯 일어나는 시간들이었다”며 “오늘 다짐이 영원히 이어졌으면 좋겠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수 있도록 영원히 하나되고 화합되는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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