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오른쪽)뉴욕주찬양교회 담임 김희복 목사와 교역자들


뉴욕에만 약 400개 민족이 187개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그 중 4개 민족이 한인교회 안에 모여있다. '뉴욕에서 다민족 사역을 하라'는 비전을 받고 시작한 뉴욕주찬양교회(담임 김희복 목사) 사역의 열매가 현재 200여명이라는 다민족 성도로 맺혔다.

김희복 목사가 부임해 온 5년 전부터 시작된 노방 전도를 통해 뉴욕주찬양교회는 중국인 교회, 히스패닉 교회를 개척할 수 있었다.

중국인 교회는 개척된 지 4달이 됐고 현재 20여명이 출석한다. 히스패닉 교회는 홈리스 예배로 시작됐다. 작년 11월 말 하나님께서는 홈리스 교회에 대한 비전을 담임인 김희복 목사는 물론 사모, 집사의 꿈에 나타나 보여주셨다. 김 목사는 "처음에는 못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주님의 뜻이기에 순종했다. "고 전했다.

뉴욕주찬양교회 한인교회 한 성도는 "처음에는 자존심 때문에 절대 교회에 오지 않으려던 이들이 교회에 오기 시작하며 옷도 깨끗하게 차려입고 오는 모습을 보았다."며 "저희가 예배를 마친 홈리스들이 먹을 식사를 준비하는데 가장 좋은 재료를 사용해 정성을 다해 준비한다."고 말했다. 뉴욕주찬양교회는 이들을 위한 부흥회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도 계속되는 토요일 노방 전도는 브로드웨이와 45 애비뉴가 만나는 코너에 위치한 공원에서 진행된다. 김희복 목사는 "5년 전 전도해야 하는데 하려니 겁이 났다. 그래서 15명 전도팀을 구성했고 훈련시켜 토요일에 함께 나와 전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토요일 노방 전도에는 파키스탄 교회, 좋은샘교회 등과 한인 교회 목회자 몇몇도 합류했다.

또한 뉴욕주찬양교회에 속해 있는 인도네시아인 교회 개척은 '기도'의 응답이었다. 2004년 김희복 목사가 다민족 사역의 비전을 놓고 기도하던 중 인도네시아 목사가 찾아온 것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인 교회는 성도 120여명으로 성장했다.

또한 5년 전 김희복 목사가 시무하며 동시에 시작한 다민족 교회(All Nations Church, 공동담임 김희복 목사. 나영애 목사)는 작년 11월 독립했지만 같은 장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그리고 방글라데시아인 교회에는 무료로 예배 장소를 빌려주고 있다.

그래서 뉴욕주찬양교회에서는 주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각기 다른 언어로 6번 예배가 드려진다. 오전 7시 30분에는 인도네시아어 예배가, 11시에는 한국어 예배가, 오후 3시에는 히스패닉 예배(본당)와 중국어 예배(교육실)가, 오후 4시 30분에는 영어 예배가, 오후 6시에는 방글라데시아어 예배가 드려진다.

한편 작년 11월부터 뉴욕주찬양교회는 매주 월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플러싱 키세나 블러버드와 샌포드 애비뉴가 만나는 코너에서 찬양마을 외 여러 한인 교회들과 연합해 노방 전도하고 있다. 또한 두 달 전부터는 화요일과 금요일에도 플러싱 우리은행 앞에서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노방 전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