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이 모든 나라에서 계속해서 전파되기 위해 우리는 박해받는 그리스도인이 어떤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담대히 전진할 수 있도록 더욱 기도해야 합니다.”

한국오픈도어선교회는 최근 사랑의교회에서 ‘오픈도어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전세계 박해 받는 교회를 위한 한국교회의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한국오픈도어선교회를 후원해 온 교회 목회자와 성도, 오픈도어 사역에 관심 있는 성도 등 8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오픈도어 국제리더십 특별고문인 마크 버거(Marc Berger) 선교사가 이슬람권, 힌두권, 공산권 등에서 박해 받는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실상을 전하고 이들을 위한 기도를 당부했다.

알제리, 프랑스어권 아프리카 오픈도어(사역지부) 대표로도 활동 중인 버거 선교사는 이날 특히 아프리카의 이슬람 세력이 막강한 자금력과 치밀한 전략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밝히고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가정교회 모임은 꾸준히 확산되고 신학교가 성장하는 등 복음의 문이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인도 오픈도어(개발지부) 고문으로 두 달 전 인도 오리사주에서 고난 당한 목사들을 위한 특별세미나를 진행한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는 “작년 오리사주에서는 성탄절을 전후해 2천7백여 개의 교회와 교인들의 집이 불태워졌고 3만여 명의 교인들이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며 “그럼에도 오리사주의 목사들은 힘차게 찬양하고 있었고 이들에게서 잔인무도한 행동을 한 힌두교 극단주의자를 미워하는 표정은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고난 가운데 사역을 계속하는 오리사주 목사들이 예수님의 사랑으로 두려움을 이길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말하고 “우리 역시 이들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증인으로 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