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건축선교회(회장 전병철 목사)는 26일 에벤에셀선교교회(공동 담임 최창섭 목사. 이재홍 목사)에서 교회건축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날은 지역 주민과 문화 공간으로서 21C 교회 건축 계획 실례(강사 선진-부천대학교 건축과 교수), 교회의 실내 인테리어(강사 황동운-(주)리드 디자인 대표), 교회 건축 음향과 영상 최적화 계획(강사 전병철-닛시음향 대표. 선교회 회장), 합리적인 냉.난방 설비 시스템과 관리(강사 정승화-Hitrons 대표. 뉴저지 지부장), 교회 성구에 관한 모든 것(강사 김기수-연합성구사 대표) 강의가 진행됐다.

이 날 교회 건축 음향과 영상 최적화 계획 강의를 진행한 전병철 목사는 예배용과 찬양용 믹싱 콘솔을 분리하는 것이 더욱 편리할 것이라 당부했다. 또한 믹싱 콘솔을 예배용과 찬양용으로 분리해서 사용할 때 중형 사이즈 두 개를 쓰는 것이 편리하다고 전했다. 디지털 믹싱 콘솔과 아날로크 믹싱 콘솔에 대해서는 "아직은 아날로그 믹싱 콘솔이 음향 효과가 더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어 스피커에 관해 전하며 전 목사는 "성전의 앞쪽 메인 스피커의 개수는 줄이고 뒤쪽 메인 스피커를 늘리는 것이 편리하다. 그런데 소리가 출력되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뒤쪽 메인 스피커에 타임 딜레이 설정을 해야 한다. "고 말했다.

또한 "파워 앰프는 1200와트짜리 두 개를 브리지로 하면 좋다."며 "고음과 저음을 각각 담당하는 바이 앰프를 사용할 경우 소리가 명료하다"고 소개했다.

전병철 목사는 덧붙여 "프로젝터 조정은 피아노 조율과 비슷하게 계절별로 해야 하며, 필터 청소는 한 달에 한번 해줘야 한다."며 스크린에 대해서는 "요즘 스크린은 4:3 표준 방식보다 HD 방식과 비율이 같은 16:9 와이드 스크린 방식을 쓰는 추세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 목사는 "교회 내에서 음향과 영상은 별도의 전기를 공급해 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닛시음향은 20년 역사의 교회 음향 전문회사로 한국의 관공서. 학교. 교회 등 1000여곳에 음향. 영상 시스템을 설계/ 시공한 바 있다. 전병철 목사는 "교회 음향 기기를 통해 많은 국내. 외 선교 활동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합리적인 냉. 난방 설비 시스템과 관리 강의'를 전한 하이트론스 정승화 대표는 "한국 냉. 난방 시설은 에너지 효율성이 높고 공간 효율성이 높다. "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교회 성구에 관한 모든 것'을 강의한 김기수 대표는 "예전에는 교회 성구를 원목으로 만들어 시간이 가면 색이 검게 변했는데, 요즘은 집성목으로 만든다. 터지지도 않고 색도 변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대표는 연합성구사는 한국 파주와 베트남에 공장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교회건축선교회는 1997년 창립됐으며 법인으로 등록된 것은 2007년이다. 미주 지역에 세미나를 시작한 것은 2004년부터이며 매 년 1회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야긴건축(건축설계), 모닝필(인테리어), 닛시음향(음향.영상), 스타 LVS(조명), 원일공조(냉. 난방), 연합성구사(성구), 보미건설(건축 시공), 수협 은행 등 8개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미주에서는 하이트론스(냉.난방), RID(인테리어), 닛시 USA(음향.영상) 등 5개 업체와 협력하고 있으며 뉴욕과 뉴저지에 지부를 두고 있다.

전병철 목사는 교회건축선교회를 창립한 계기에 대해 "교회가 성전을 건축하는 과정에서 사기를 당하는 경우를 종종 보며 어떻게 하면 교회 건축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할 수 있을까 하다 선교회를 시작하게 됐다."며 "미주 지역에서도 저희 선교회에 협력을 요청하시면 교회 건축 설계부터 모든 과정을 도와드린다. 교회 건축 시 미국은 안전에 촛점을 두지만 한국은 안전은 당연한 것이고 편리성. 미관. 공간 효율성까지 생각해 일한다."고 전했다.

문의: 718-490-3444(뉴욕 지부장 한성혁 장로)

한편 29일 오후 3시부터는 메릴랜드 호산나침례교회(담임 이강희 목사)에서 같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