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미국장로교 전국 한인교회협의회(이하 NKPC) 총회가 6월 23일 오후 5시 30분 볼티모어 포포인츠 쉐라톤호텔에서 개막됐다.

정기총회를 겸한 전국대회는 '오늘의 교회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열린다. 특히 올해는 칼뱅 출생 5백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NKPC는 교회 본질과 사명을 상실했던 중세기 교회를 개혁했던 존 칼뱅의 사명을 오늘날 현실에 투영해본다. 도덕적, 경제적으로 위기를 겪고, 영적 위기 속에서 교인이 줄어들고 있는 미국 교회, 그 안에 있는 한인교회로서 사명을 발견하고자 하는 것이다. 미국장로교 220만 교인 가운데 6만여명을 차지하는 한인들은 숫적으로는 열세지만 복음에 대한 열정 만큼은 누구보다 뜨겁다. NKPC는 총회와 전국대회를 통해 '한인 교회들은 이대로 좋은가?'자문하고 새로운 결단을 하기 위해 강의, 기도회 등을 준비했다.

4일간 강의, 소그룹 토의, 워크샵 등을 통해 주제 및 목회 현장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관해 논의한다.

주제강의는 김명용 박사(서울 장신대 조직신학)와 이연길 목사(달라스빛내리교회 은퇴, 서울 장신대 객원교수)가 이끈다. 워크샵은 강일준 목사(한양장로교회 담임, 한미노회 교육 및 영어목회 위원장), 박형은 목사(달라스빛내리교회 담임), 신정인 목사(마이애미 한인장로교회 담임), 이상현 목사(컬럼비아한인연합장로교회 담임), 최유찬 목사(그리스보로 한인제일장로교회 부목사), 고종미 사모(LA선한목자장로교회)가 이끈다.

23일 개회예배는 이승태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안창의 목사가 '성령이 교회에게 하시는 말씀(계3:13)' 메세지를 전했다. 예배에서는 안창의 목사 집례로 성찬식이 열렸다. 성찬 후에는 지난 1년 사이 소천한 백애기 사모, 정봉은 목사, 김영창을 위해 추모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총회는 안창의 목사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오후 10시 30분까지 진행된 총회에서는 개척교회 위원회, 안수기준대책위원회, 한미노회조직 헌의안추진위원회, 선교협력위원회의 보고가 있었다. 회의는 정회됐으며 25일 오후 3시부터 속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