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한인연합감리교회 박재호 목사

날짜 : 2009년 6월 23일

성경본문 : 사도행전 8장 26-40절

스테반의 순교후에 대 핍박이 일어나 사도들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교회를 지키고 다른 성도들은 핍박을 피해 예루살렘을 떠났습니다. 다수의 예수님의 제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빌립을 광야로 가게 하셔서 한 사람을 전도하게 만드셨습니다. 빌립 집사의 딸도 예언을 하는 은사를 받았듯이 빌립의 집은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을 받았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빌립이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을 때 사마리아에서는 큰 역사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중풍병자가 일어나고 앉은뱅이가 일어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을 초청했을 때도 큰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사마리아 지역에 성령님의 신선한 생기가 공급되는 일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빌립은 사마리아에 남아서 가르치고 인도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상식입니다. 그러나 성령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가사로 내려가라고 하셨습니다. 가자는 지금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말합니다. 그곳은 광야였습니다. 사마리아 지역은 복음이 들어와 할 일이 많은데 하나님께서 왜 광야로 가라고 하셨을까요. 납득하기 어려운 지시였을 것입니다. 주님의 명령이니 빌립은 갔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스케쥴이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스케쥴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교회와 가정도 그렇습니다. 가정의 계획도 하나님께서 새롭게 고쳐주실 것입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고 여유있는 계획을 세우기 바랍니다.

빌립은 성령의 음성에 순종하여 광야로 가게 됩니다. 에디오피아의 모든 국고를 맡은 내시를 만나게 됩니다. 병거를 따라가니 그 안에서 뭔가를 읽고 있는 것이 들렸습니다. 그 내시는 예루살렘 성전에 다녀왔는데 이방인은 성전의 뜰만 밟고 가게 되어 있었습니다. 내시가 두루마리 성경을 사서 병거에서 읽는데 무슨 뜻인지 모르는 것입니다. 우리도 성경을 읽지만 무슨 뜻인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안타까움으로 고민하며 읽는 것입니다.

빌립은 내시에게 깨닫느냐고 물었습니다. 내시는 당신이 아시면 가르쳐달라고 말합니다. 이 내시의 말에 도전을 받아야 합니다. 많은 이들이 깨닫고 싶어합니다. 빌립과 같이 하나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그 사람의 필요에 따라 하나님 말씀을 공급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32절에 복음이라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에게 구원자가 되신 것이 복음입니다. 예수께서 성육신 하셔서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셨다는 것이 복음입니다. 빌립은 내시에게 구약을 설명하면서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임을 말해줍니다. 일대일로 앉아서 가르치는 것입니다. 여러분 주변에 갈급한 사람이 있을 때 여러분이 성경을 잘 연구하고 공부해서 가르쳐야겠다는 마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일대일로 영혼이 만나는 것입니다.

빌립은 성령께서 지시하셨을 때 그 길로 갔습니다. 많은 사람을 구원할 수 있었지만 지금 한 사람에게 가서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실은 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 한 사람이 가정과 친구, 나아가 민족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실지 모릅니다. 한 사람을 소홀히 생각하지 마시고 복음을 전하시기 바랍니다. 그 안에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놀라운 일이 나타나게 됩니다. 성령께서 부르실 때 절대 가볍게 여기지 마시고 따라가시기 바랍니다. 빌립과 같은 성령에 민감한 여러분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