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봉랑 선교사


뉴욕예은교회(담임 김명옥 목사)는 19일부터 21일까지 창립 12주년 감사 부흥 성회를 허봉랑 선교사를 강사로 초청해 개최한다.

허 선교사는 71세의 나이에도 피곤한 기색없이 우렁찬 목소리로 힘 있게 유머러스하면서도 영력 있는 설교를 전했다.

이 날 허봉랑 선교사는 '영적 전쟁의 승리'(출애굽기 17장 8절-13절)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여호수아와 모세와 아론과 훌이 일심동체가 돼 하나같이 움직인 것처럼 가정에서나 교회에서나 협동 정신을 갖고 양보하고 조화를 이루면 원자폭탄보다 더 큰 능력이 나타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허 선교사는 강원도 태백 탄광촌에서 죽음을 연기하려 스님이 되고자 살다 크리스천 학교에 들어가 성경을 공부하며 부인할 수 없는 진리를 깨닫고 부르심을 받아 목회자가 됐다는 간증도 전했다. 허 선교사가 25살 때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를 복음전도자로 쓸 것이다. 너는 내가 명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갈 것이며 거기가 어디든 교세를 보지 말고 가라."고 말씀하셨다. 그 때 이후로 허 선교사는 지금까지 어디에서 집회를 요청해도 응하며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 교세는 한 번도 물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허 선교사는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가운데 주님께서 혹독하게 연단하셨다."며 엄격한 남편을 통해 자신을 연단하시며 고쳐 나가신 주님의 일하심을 간증했다. 그러면서 허 선교사는 "은혜는 깨닫는 것이고 열매는 고치는 것이다."며 "저도 연단을 겪으며 기도하게 됐고, 남을 비판하던 시선을 스스로에게 돌리게 됐으며 그제서야 자신을 바로 보게 됐다."고 간증했다.

뉴욕예은교회 김명옥 담임 목사는 "청년들을 포함해 우리 시대의 사람들이 신앙의 뿌리가 약해져 심지가 굳지 않다."며 "영적 각성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한편 집회 첫째 날이었던 19일, 시카고에서 허봉랑 선교사가 타기로 했던 비행기가 기류로 인해 출발이 6시간 지연돼 집회는 밤 10시가 넘어서야 시작됐다. 허 선교사는 "공항에서 기다리는 동안 계속 성경을 보며 교회를 위해서 기도했다. "며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사랑하셔서 특별히 더 많이 기도하게 하신 줄 안다."고 말했다.

집회는 20일 오전 10시에 하나님의성회 동북부. 동중부 지방회 여성 교역자를 중심으로 한 차례 진행되며 같은 날 오후 8시 30분, 21일 오전 11시에 개최된다.

교회 위치: 145-15 Bayside Ave, Flushing, NY 11354
문의: 718-460-9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