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댄스 시어터 사운드’ 아이리스 박 예술 감독이 오는 28일 오후 6시 플러싱 열린공간에서 북한 고아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시낭송과 춤영상이 있는 무대'를 공연한다.

이번 무대는 함박눈속의 6.25 고아 이야기를 담은 반예문 신부(Raymond sullivan)의 시와 함께 아이리스 박의 춤 'Nine songs for you' , 시성 타고르의 노벨문학수상작품 기탄잘리 중 시에 맞춘 아이리스 박의 춤, 김소월의 아홉 편 시 낭송(낭독자-유니스. 피터 강. 유미양 시인 등), 순수 시인들의 자작시 낭송, 다비다 워십 댄스 팀, DIM(Divinity In Motion), 임성종 씨의 간증, 총체 드라마 천로역정의 하이라이트 장면 상영, KCS 무용부 공연, 강석희 옹 시인의 '이민 아리랑' 낭송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이리스 박의 춤 'Nine songs for you'에 대해 박회진 시인은 "서로 다른 내용의 짧은 곡들이 접속곡 형식으로 이어져 흘렀지만 시종 생동력 넘치는 멋있는 춤과 다채로운 의상과 경쾌한 곡조가 혼연일치하여 숨 막힐 듯 한 박진감을 자아냈다. 자연스럽게 인생의 희로애락이 교차되는 멋있는 파노라마, 그것은 한마디로 생명의 축제였다."고 평한 바 있다.

한편 '알 댄스 시어터 사운드’는 1978년 연극인 장두이씨와 아이리스 박이 창단해 지난해로 30년을 맞았으며 이 공연은 30주년 기념 시리즈 공연으로 진행, 올 3월에도 개최된 바 있다. 아이리스 박 예술 감독은 1992년과 96년 두 차례 평양 국제무용축제에 참가하며 굶어 죽어가고 있는 어린이들의 참상에 충격을 받은 이후부터 북한에 사랑의 쌀 보내기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