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에 열리는 제20회 침례교세계연맹(BWA) 세계대회를 앞두고, 대회 홍보차 내한중인 존 옵튼 목사가 최근 기독교대한침례회 목회자 20여명과 만나 대회 일정 등을 소개하고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이번 대회 프로그램 위원장 의장인 존 옵튼 목사는 “하나님의 지상명령을 감당하기 위해 전 세계 교회는 권능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대회는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존 옵튼 목사는 “많은 수의 한국 대표단이 이번 대회에 참가해,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에게 한국교회의 저력과 한국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BWA 전 총회장 김장환 목사는 “한국은 기독교세로 볼 때 세계 5대 국가에 들어가지만, 국제회의에 대한 관심도는 그에 비해 크지 않다”면서 “한국교회의 젊은 리더십이 국제적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그래서 BWA 총회장이 한국에서 다시 나올 수 있도록 여기에 모인 원로들이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5일 열린 조찬모임에는 BWA 전 총회장 김장환 목사를 비롯해, 기침 총회에서 오관석, 지덕, 김용도 증경총회장, 도한호 침신대 총장, 한규동 현 총회장, 한명국 BWA 부총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하와이 2010 침례교 세계대회는 내년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다.

전 세계 침례교인 1억여명의 축제인 침례교 세계대회는 5년에 한번씩 열리며, 이 자리에서 5년 임기의 BWA 총회장이 선출된다. 내년 대회에는 남미, 아프리카 등에서 세계적인 신학자들을 강사로 세우는 것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