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총회 중 한자리에 모인 참가자들 | |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창립 총회 및 제 1회 오픈 컨퍼런스가 15일부터 17일까지 '미주 한인 여성 목회자의 현 주소'라는 주제로 뉴저지 크리스천아카데미에서 개최됐다.
미주 지역의 여성 목회자 네트웍인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창립은 지난해 토론토에서 열린 북미주여교역자협회 총회에서 논의가 됐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여성 목회자 모임인 북미주여교역자협회 총회에 참석한 미 동부 지역 여성 목회자들에게 북미주여교역자협회에서 창립을 적극 권장하며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북미주교역자협회 내 미국 지회인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가 창립됐다. 이번 창립총회는 뉴욕. 뉴저지. 메릴랜드. 펜실베니아. 워싱턴. 애리조나 주 등에서 온 20명의 여성 목회자의 참여로 진행, 회장은 김금옥 목사. 부회장 이정자 목사. 총무 장경혜 목사. 협동총무(겸 지역대표) 신인화 목사(뉴욕), 김에스더 목사(뉴저지), 최현림 목사(메릴랜드), 전명자 목사(시애틀), 손성숙 목사(애리조나), 양승인 목사(펜실베니아). 서기 강경주 목사. 부서기 권인숙 목사. 회계 이미선 목사. 부회계 남지현 목사. 고문 심상대 목사가 선출됐다.
또한 회원 기준은 단체의 이름에 걸맞게 정회원은 안수 받은 목사. 안수 받은 선교사, 준회원은 평신도 선교사, 신학생, 전도사로 정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심상대 목사(북미주여교역자협회 초대 회장, 토론토 부활의교회 원로목사)를 강사로 한 '여성 목회자의 위상' 특강과 10번의 부제 발표로 진행됐다. 부제 발표는 △목회현장경험 △ 여성 목회자의 위치 △여성목회자에 대한 성경적 뒷받침 △여성목사안수의 역사 △남녀차별의 사회와 문화를 극복하는 방법 △100년 이상의 목회역사를 가진 남성목회자들과 같이 50년 미만의 목회역사를가진 여성목회자들이 목회를 어떻게 잘 할 수 있을까? △왜 미주한인여성목회자 협의회가 필요한가? △왜 여성목회자들만의 모임이 필요한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특유의 소명과 은사는 무엇인가? △여성목회자로서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가? 등이 각 30분 분량으로 진행됐다.
이승남 목사(북미주여교역자협회 공동 설립자)는 "모인 여성 목회자들은 강의를 통해 여성 목회자들의 위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교육을 통해 더욱 실력을 갖출 것과 남성 목회자들과 연합해야 할 것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창립 예배는 17일 오전 11시 30분 드려졌으며 이 날 예배 설교는 최창섭 목사(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회장)가 맡았다. 최창섭 목사는 '사명자들의 본질 추구와 건전한 목회 자세(행 20:17-24)'라는 주제로 설교하며 "목회의 본질은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다. "며 "본질을 잃어버리고 비진리. 비상식. 비신앙적인 가르침과 행위가 계속되면서도 영적으로 둔해져 깨닫지 못하고, 깨달았음에도 정당화시키고 회개한다하며 자성의 모습과 변화되는 모습은 없는 세태가 아닌지 돌아봐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목사는 바울 사도가 교회를 섬겼던 모습과 같이 △목회가 직업화가 되지 않도록 초심을 잃지 않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자신을 바로 알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는 겸손한 자세로 △성도를 향한 긍휼의 마음을 품은 간절한 눈물의 기도로 △온갖 시험을 오래 참으며 교회를 섬기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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