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주일)은 아가페장로교회(담임 백현수 목사)가 창립 3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모든 성도가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축하하는 시간이었으며, 특별히 우주공학 박사 정재훈 장로 부부가 설교를 맡았다.

정재훈 장로는 '하나님의 창조 섭리' 라는 제목으로 "우리가 가진 것 중 진정한 우리의 소유는 없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라고 강조하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축복은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선택하신 은혜"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하나님의 복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라며 "히브리어로 복은 '바락' 이다. 시편 95편에 무릎을 꿇는다는 말씀의 무릎이 바로 '바락'이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 무릎을 꿇는 것이 바로 복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박사는 남가주 오렌지한인장로교회(담임 남성수 목사)의 장로로 미국에 이민 직후인 1978년부터 지금까지 한 교회를 섬기고 있다. 또한 그는 데이코 엔지니어링의 대표이기도 하다. 정 박사는 1986년 우주왕복선 챌런저호 참사 이후 폭발 원인을 분석해 핵심 가열장치를 개발했고 1988년 9월 디스커버리호 발사를 성공시킴으로서 미 항공 우주국(NASA)뿐만 아니라 전 미국인의 자존심을 되찾게 한 장본인이다.

그는 이민초기 말단 직원으로 들어간 회사에서 3년 만에 관리자로, 7년만에 동업자로, 22년 만에 대표가 되었던 과정을 설명하며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며 오직 주님만 바라는 삶이 겸손한 인생이다. 그것이 세상을 이기는 방법이며 행복한 삶의 근원"이라고 말했다.

아가페장로교회는 미국장로교(PCUSA) 소속으로 3가정이 모여 엘림교회로 시작하였다가 3년 전인 2006년 6월 4일 창립예배를 드렸다. 아가페장로교회의 교회는 말씀에 집중하는 교회다. 백현수 목사는 "한 번의 설교에도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연구해서 전한다."고 말한다. 또한 다른 특징은 평신도를 사역자화 하는 것이다. 교회는 리더를 교육하고 사역을 온전히 맡기며 리더가 다시 평신도를 양육하는 것이다.

교회는 멕시코 선교지에 교회를 건축하는 것과 기도원 설립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 백 목사는 "본 교회 건축에 앞서 선교지를 섬기는 것과 기도할 수 있는 장소가 먼저"라고 전했다.

교회 주소 1030 E. Casino Rd. Everett WA98203
문의 425)741-3545



▲좌부터 정재훈 장로, 정정숙 권사, 이은배 전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