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무서운 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말라는 성경 말씀도 있지만, 언론을 통해서 우리는 부모가 자식을 차안에 둔 채로 불을 지르고, 아내가 남편을 또 남편이 아내를 죽이는 일들, 그리고 자식이 부모를 죽이는 끔찍한 사건들을 심심치 않게 접하고 있습니다. 이민사회의 특수성이라고 단정 내리기에는 너무나 충격적인 사건들이면서도 청소년 사역자인 저에게 이런 사건들은 어쩌면 당연한 사회 현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요즘 청소년 선도의 대상은 11살부터 14살에 해당하는 학생들로, 연령층이 매우 낮아지고 있습니다. 13살 청소년이 부모를 폭행하고 칼로 협박하는 일이 있습니다. 12살 어린아이가 2만불에 해당하는 마약 딜러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건들을 대하면서 새벽 1시, 2시에 그들을 만나러 간다는 것은 마치 휘발유를 몸에 뿌리고 전쟁터에 나가는 심정입니다.

이 밤에 다시 집으로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때로 저 자신을 나약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작은 도구로 사용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들을 만나서 그들에게 복음의 작은 씨앗을 심어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달려갑니다.
언젠가 마약을 하고 딜러에게 얼굴 형체도 모를 정도로 맞아서 피투성이가 된 채 병원에 입원 하는 청소년을 찾아간 적이 있습니다. 마약이 아직 깨어나지 않아서 욕을 하며 폭력을 휘두르려고 하여 그냥 복도에 한 십 분 정도 서있다가 센터로 돌아온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청소년이 이제는 목사님에게 무엇인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신의 의지로 저를 찾아오고 있습니다. 마약으로 만신창이가 되었던 청소년이 ‘무엇인가가 있기는 있나 보다!’ 하는 생각으로 센터를 찾아오는 것을 보며 과연 무엇이 그 학생의 마음을 움직였을까? 그 힘은 과연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 하는 질문을 저 자신에게 던져봅니다. 그것은 바로 다름아닌 복음의 능력이요 성령의 인도하심이라고 확신합니다. 예수님이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신 사랑, 그 사랑을 가지고 오늘도 내일이 없는 청소년들에게 다가가는 것입니다.

너무나 무섭게 변하는 세상을 보면서 세상의 유혹 속으로 한발짝 다가가는 청소년들을 향하여, 또한 마약 때문에 상처입은 가정을 향하여, 그리고 자의든 타의든 마약으로 인하여 주위에 있는 많은 가정들이 무너지고 있는 현실속에 이들을 위한 중보기도의 씨앗을 뿌리기를 원하며, 가난한자와 나그네 대접하기를 힘쓰라 가르치신 주님의 말씀 들고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라면 뉴비전은 어디든지 달려갈 것입니다.

뉴비전은 청소년의 고민과 부모들의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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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215-782-3789 1-800-799-8291(친구구 -빨리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