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교회 목회자들이 작은교회 목회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작은교회들을 격려하며 함께하는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목사, 이하 한복협) 6월 조찬기도회 및 월례발표회에서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이철신 목사(영락교회),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가 격려와 위로, 권면의 메시지를 전했다.
월례회에서는 먼저 성도 수 100명 미만의 작은교회 목회자 10여명이 목회현장에서 당면하는 어려움과 고충, 한국교회에 전하고 싶은 부탁과 청원의 말을 전했다. 이들은 김명혁 목사가 은퇴 이후 작은교회 사역을 하며 방문했던 인연으로 초청됐다. 이외에도 70여명의 작은교회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성장지상주의 풍토에서 비롯되는 자존감 상실, 갑작스런 대형교회로의 교인 수평이동, 목회에 집중할 수 없는 경제적 어려움, 사역의 열정을 함께할 동역자 부족 등을 대표적인 고충으로 뽑으며 목회철학의 재정립, 격려와 위로, 구체적인 연대와 협력을 요청했다.
김삼환 목사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은혜가 최고”
‘새벽기도’로 지금의 교회를 일궈낸 김삼환 목사는 “어려운 상황일수록 주님의 위로가 더 크지 않은가. 이는 교회의 크기와 바꿀 수 없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 목사는 “목회하는 저희 한 친구가 너무 어려워 천막으로 교회를 세우고 자녀를 6남매나 낳았는데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에게 큰 축복을 주셨다”며 “어렵다, 가난하다고 의식하면 안 된다. 보이는 축복을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은혜와 바꿀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교회가 크게 성장하기만 하면 좋을 것 같고, 인적 자원도 자연스럽게 몰려올 것 같지만 사람이라는 것은 서울과 지방이 별반 차이가 없다. 제 경험으로도 모두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은혜가 최고라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어 김 목사는 “전도라는 것은 어느 시대나 쉬운 게 아니다. 사도행전 시대나 초대교회 때도 예수님도 죽이고 사도들을 잡아들이기도 했다. 언더우드가 선교할 때도 마찬가지였다”며 “성령으로 충만하고 기도하며 교회가 가지고 있는 원래의 본질에 충실할 때 작은교회와 큰 교회 모두 살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정익 목사 “선교자적 소명만 있다면 이겨낼 수 있다”
이정익 목사는 “도시 목회를 하면서 이처럼 부끄러운 적은 처음”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야기를 들어 보니 다들 건강한 목회관을 갖고 있고 사명감이 조금도 손상되지 않은 것 같다. 보람된 뜻을 가지고 계신 것을 보며 한국교회가 건강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목회의 초점인 사명감을 절대 흐리게 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며 “소명감이 흐려질 때 곧바로 찾아오는 것은 자기 자신의 왜소함이다. 초라하게 느껴지고 내적인 두려움이 밀려오면 현실은 미래가 없어 보이고 암담함을 느끼게 된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세상은 자꾸 상대방을 보게 만들고 사명감을 잃게 한다. 언제나 선교자적 소명감만 있다면 아름다운 목회를 이뤄나갈 수 있다”며 “자신의 철학과 목회관을 주위 목회자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다면 좋다. 사도 바울이 ‘세상에서는 무명한 자나 하나님 나라에서는 유명한 자’라고 스스로 고백하며 이겨냈던 모습을 기억해달라”고 전했다.
또 본인의 교회가 작은교회를 지원하는 방식을 소개한 이 목사는 “농촌교회에 유기농 작물 재배법과 이에 필요한 재정 지원을 하고, 재배된 직물을 교회에 가져오면 무조건 팔아준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을 강조키도 했다.
이철신 목사 “크고 작음 아닌, 충성 다했나 평가하신다”
마지막으로 이철신 목사는 “세속적인 관점에 휩쓸리지 말고 하나님 관점에 충실해야 한다”며 “세속적 관점으로는 교만하게 되고 비교하게 되며 불공평, 불평등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는 제 자신도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그는 “제 자신은 2009년 동안 하나님이 맡겨주신 목양의 터에서 얼마나 충실했는가. 이번 달에는 얼마나 충성을 다했는가 평가하실 것만 생각하게 된다”며 “하나님나라의 데이터베이스는 너무나 완벽하다. 죄를 자백하다보면 때론 자백하지 않은 죄를 증거물까지, 동영상까지 들이대시며 회개하게 하신다. 교회의 크고 작음이 아니라 얼마만큼 충성되어 책임을 다했느냐를 가지고 평가하시는 하나님이시다”라고 전했다.
월례회에서는 먼저 성도 수 100명 미만의 작은교회 목회자 10여명이 목회현장에서 당면하는 어려움과 고충, 한국교회에 전하고 싶은 부탁과 청원의 말을 전했다. 이들은 김명혁 목사가 은퇴 이후 작은교회 사역을 하며 방문했던 인연으로 초청됐다. 이외에도 70여명의 작은교회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성장지상주의 풍토에서 비롯되는 자존감 상실, 갑작스런 대형교회로의 교인 수평이동, 목회에 집중할 수 없는 경제적 어려움, 사역의 열정을 함께할 동역자 부족 등을 대표적인 고충으로 뽑으며 목회철학의 재정립, 격려와 위로, 구체적인 연대와 협력을 요청했다.
김삼환 목사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은혜가 최고”
‘새벽기도’로 지금의 교회를 일궈낸 김삼환 목사는 “어려운 상황일수록 주님의 위로가 더 크지 않은가. 이는 교회의 크기와 바꿀 수 없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 목사는 “목회하는 저희 한 친구가 너무 어려워 천막으로 교회를 세우고 자녀를 6남매나 낳았는데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에게 큰 축복을 주셨다”며 “어렵다, 가난하다고 의식하면 안 된다. 보이는 축복을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은혜와 바꿀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교회가 크게 성장하기만 하면 좋을 것 같고, 인적 자원도 자연스럽게 몰려올 것 같지만 사람이라는 것은 서울과 지방이 별반 차이가 없다. 제 경험으로도 모두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은혜가 최고라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어 김 목사는 “전도라는 것은 어느 시대나 쉬운 게 아니다. 사도행전 시대나 초대교회 때도 예수님도 죽이고 사도들을 잡아들이기도 했다. 언더우드가 선교할 때도 마찬가지였다”며 “성령으로 충만하고 기도하며 교회가 가지고 있는 원래의 본질에 충실할 때 작은교회와 큰 교회 모두 살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정익 목사 “선교자적 소명만 있다면 이겨낼 수 있다”
이정익 목사는 “도시 목회를 하면서 이처럼 부끄러운 적은 처음”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야기를 들어 보니 다들 건강한 목회관을 갖고 있고 사명감이 조금도 손상되지 않은 것 같다. 보람된 뜻을 가지고 계신 것을 보며 한국교회가 건강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목회의 초점인 사명감을 절대 흐리게 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며 “소명감이 흐려질 때 곧바로 찾아오는 것은 자기 자신의 왜소함이다. 초라하게 느껴지고 내적인 두려움이 밀려오면 현실은 미래가 없어 보이고 암담함을 느끼게 된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세상은 자꾸 상대방을 보게 만들고 사명감을 잃게 한다. 언제나 선교자적 소명감만 있다면 아름다운 목회를 이뤄나갈 수 있다”며 “자신의 철학과 목회관을 주위 목회자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다면 좋다. 사도 바울이 ‘세상에서는 무명한 자나 하나님 나라에서는 유명한 자’라고 스스로 고백하며 이겨냈던 모습을 기억해달라”고 전했다.
또 본인의 교회가 작은교회를 지원하는 방식을 소개한 이 목사는 “농촌교회에 유기농 작물 재배법과 이에 필요한 재정 지원을 하고, 재배된 직물을 교회에 가져오면 무조건 팔아준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을 강조키도 했다.
이철신 목사 “크고 작음 아닌, 충성 다했나 평가하신다”
마지막으로 이철신 목사는 “세속적인 관점에 휩쓸리지 말고 하나님 관점에 충실해야 한다”며 “세속적 관점으로는 교만하게 되고 비교하게 되며 불공평, 불평등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는 제 자신도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그는 “제 자신은 2009년 동안 하나님이 맡겨주신 목양의 터에서 얼마나 충실했는가. 이번 달에는 얼마나 충성을 다했는가 평가하실 것만 생각하게 된다”며 “하나님나라의 데이터베이스는 너무나 완벽하다. 죄를 자백하다보면 때론 자백하지 않은 죄를 증거물까지, 동영상까지 들이대시며 회개하게 하신다. 교회의 크고 작음이 아니라 얼마만큼 충성되어 책임을 다했느냐를 가지고 평가하시는 하나님이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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