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에서 개최된 제3회 동부지역 목회자 체육대회에서 운동복이 아닌 양복을 차려입은 한 목회자가 눈에 띄었다. 한국서 방문한 김우경 목사(아세아중앙교회 담임, 구 도두리교회)였다. 그는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메릴랜드예일교회(담임 정우용 목사)에서 집회를 인도했다.

그가 운동복 대신 양복을 입고 있던 이유가 있었다. 김우경 목사는 군대에서 씨름을 하다 척추가 부러져 골수암과 강직성 척추염으로 하체 불구자가 됐다. 지금은 정상인들과 다름 없는 모습이라 언제 그랬던 적이 있나 싶지만 무릎 아래 동그랗게 작은 고무풍선같이 부풀어 오른 두 군데가 그 때의 흔적으로 남아있다.

24살 때까지 3년간 휠체어를 타고 다니며 하체 불구자로 병원을 전전하다 그가 나음을 받은 곳은 병원이 아닌 교회였다. 불교 신자였던 그는 피종진 목사, 신현균 목사, 현시내 권사가 강사로 나섰던 전북대 체육관 부흥성회에서 '치료하시는 주님'을 만나게 됐다. 눈을 감고 기도를 하던 중 주님의 보혈의 십자가, 불덩이같이 뜨거울 것만 같은 그 십자가가 그에게 닿는 순간 감각들이 되살아나 조금씩 움직일 수 있게 됐다. 그 때부터 목발을 짚고 다니게 됐고 결국 3년 만에 건강을 회복하게 됐다.

그리고 나서 신학 공부를 해서 목사가 돼 현재는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아세아중앙교회를 맡아 20년 전부터 1년 52주를 쉬지 않고 기적의 역사를 간증하는 삶을 살고 있다.

김우경 목사는 오는 9월과 10월 뉴욕. 뉴저지 지역 집회를 예정하고 있다. 메릴랜드에서는 2006년 84개 메릴랜드 지역 교회 연합성회의 주강사로 나선 바 있으며 볼티모어교회(담임 이영섭 목사), 예일교회(담임 정우용 목사)에서 집회를 인도한 바 있다.

김우경 목사는 총신대학 및 동 대학원(Th. M), 개혁신학 및 낙스신학 대학원(D. Min), 연세대학 연합신학 대학원(Th. M), 미국 코헨신학 대학원(D. Min)을 졸업했다. 또한 기독교 TV방송 ‘42번가의 기적’와, 기독교 방송 ‘새롭게 하소서'에 2회 출연한 바 있으며 이번에 메릴랜드를 방문해서는 워싱턴기독교방송에 출연한 바 있다. 워싱턴기독교방송은 작년부터 연재소설로 김 목사의 삶을 내보내고 있다. 한국에서는 국민일보. 기독교신문에 연재소설 '기적의 주인공'이 개재됐다.

현재 김 목사는 21세기 영성운동본부 대표회장, 민족복음화 운동본부 상임본부장, (사)세계복음화 협의회 공동의장, (사)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실무회장, 국민일보.한국기독신문 칼럼인, 한국 크리스찬신문 논설위원, 21C경찰신문 발행인, 영성의 세계 발행인을 맡고 있다.

집회 문의: kwk0191@hanmail.net, 031)431-5582, 431-5583, 011-9898-9141(한국 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