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의 5월은 어린이, 부모님, 스승을 생각하는 달이다. 5월의 마지막 주 뉴욕한인학부모협의회(회장 최윤희)는 잊지 않고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승을 존경하는 한국의 전통 문화를 미국에 알리고, 아이들을 교육시키는 데 여념이 없는 초ㆍ중ㆍ고 교사들을 초청해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스승의날 행사가 28일 오후 5시 30분 대동연회장에서 열렸다.

매년 열리는 스승의날 행사는 올해 19회를 맞았다. 뉴욕 일원 초중고등학교 교사, 교장을 비롯, 뉴욕시 교육 관계자등 3백여명이 모인 행사는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사물놀이로 시작해 꼭두각시춤, 장구춤, 학생들의 브레이크댄스 등 다양한 순서가 선보여졌다. 교사들이 한복을 입고 심청전을 공연하는 순서에서는 참석한 이들이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독도'에 대한 영상이 상영됐다. 이와 함께 브로셔에는 '동해, 왜곡된 역사를 말하다'글이 실려 참석자들에게 독도가 한국 땅임을 설명하기도 했다.

최윤희 회장은 스승의날 행사에 참여한 교사들에게 "오늘은 여러분의 날"이라며 "여러분의 노고와 교육을 위한 모든 노력은 우리 자녀들의 미래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우리는 파트너"라며 "선생님은 학교에서, 부모는 가정에서 자녀를 교육한다. 우리 목표는 문화와 인종의 벽을 넘어 팀웍을 이뤄 미국에서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같이 협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