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총회장 송찬우 목사) 제33회 총회 둘째날인 21일 총대들은 총회 모든 회원들에게 그룹 생명보험 혜택을 주기로 결의했다. 안건은 총회 산하 교회들의 안정적 목회를 지원한다는 취지로 입안되었으며 은급부 보고를 통해 결의됐다.

안건이 결의됨에 따라 보험사에서는 목회자의 나이와 지역 등을 고려해 보험금을 책정하게 되며, 총회는 각 교회의 보험료를 교회 사정에 맞춰 총회에서 지원할 비율을 정하게 된다. 총회에서 지원하는 비율은 매월 보험료의 50%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납부가 어려운 목회자는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취임사에서 총회 차원의 목회자 생명보험 지원을 밝힌바 있는 송찬우 목사는 “규모가 갖춰있는 교회는 생명보험과 건강보험이 준비되어 있다. 그러나 주위를 보면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목회자들이 있고 목사님들이 먼저 소천할 경우 사모들의 처우를 배려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 많은 복지 혜택이 있겠지만 우선은 생명보험부터 시작하고 이번 회기부터 기본적인 복지혜택을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은급부 정병로 목사는 “오래 전부터 거론돼 온 목회자 복지 개선에 대한 지원이 성사되어서 감사하다. 실제로 목회자 가정에 사고 발생 시 총회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총회 차원에서 그룹 보험으로 신청하는 것이라 다양한 유익이 있다”며 “이것을 시작으로 더 많은 목회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건 결의에 대해 총대들은 환영의 뜻을 보였고 이 안건의 가결로 60세 이상 목회자들은 큰 혜택을 받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해외한인장로회(KPCA 총회장 서욱수 목사) 제34차 총회 둘째날 각 부서. 위원회 모임, 기관보고, 총무 사업 보고, 노회 보고, 감사보고, 회계 보고 등이 진행됐으며, 뉴욕한민교회의 재가입 결정됐다.

뉴욕한민교회 교단 재가입건에 대해 총대들은 조건 없이 가입을 허락키로 결정했다. 교단 재가입에 앞서는 △뉴욕한민교회 총회 판결 불복에 대한 시벌의 집행 여부 △뉴욕한민교회의 이대연 장로. 이은숙 권사 복권 이행 여부 △뉴욕한민교회와 이대연 장로 내외간 화해 여부 △적법한 절차 없이 뉴욕한민교회에 사과하고 재가입을 진행한 전 총회장 직권남용에 대한 질의에 대해 △내년 가입 허가 △뉴욕한민교회 김정국 목사 사과와 이대연 장로 내외 복권 이행 여부 조건으로 가입 허락 △조건 없이 가입 허락 등이 임원회에 회부안으로 올라왔다.

한편 이날 수요예배는 뉴브런스윅 신학대학에서 명예박사를 받기 위해 미리 온 김삼환 목사(한국 명성교회 담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가 수요예배 설교를 맡아 ‘우리는 주 안에서 하나입니다(엡 4:1-6) 제목으로 설교했다. 또한 김삼환 목사를 동반한 부총회장 지용수 목사를 비롯한 20명의 한국 통합 측 임원 내외가 내빈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캐나다=오상아 기자
시애틀= 김브라이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