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총회장 송찬우 목사) 제33회 총회 둘째날 총대들은 회무를 통해 모든 회원들에게 그룹 생명보험 혜택을 주기로 결의하였다.

송찬우 목사가 취임사에 밝힌대로 총회 차원의 목회자 생명보험 지원이 성사된 것이다. 안건은 총회 산하 교회들의 안정적 목회를 지원한다는 취지로 입안되었으며 은급부 보고를 통해 결의되었다.

이에 따라 보험사에서 목회자의 나이와 지역 등을 고려해 보험금을 책정하게 되며 총회는 각 교회의 보험료를 교회 사정에 맞춰 총회에서 지원할 비율을 정하게 된다. 총회에서 지원하는 비율은 매월 보험료의 50%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납부가 어려운 목회자는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송 찬우 목사는 "규모가 갖춰있는 교회는 생명보험과 건강보험이 준비되어 있다. 그러나 주위를 보면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목회자들이 있고 목사님들이 먼저 소천할 경우 사모들의 처우를 배려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 많은 복지 혜택이 있겠지만 우선은 생명보험부터 시작하고 이번 회기부터 기본적인 복지혜택을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은급부 정병로 목사는 "오래전부터 거론돼 온 목회자 복지 개선에 대한 지원이 성사되어서 감사하다. 실제로 목회자 가정에 사고 발생 시 총회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총회 차원에서 그룹 보험으로 신청하는 것이라 다양한 유익이 있다"며 "이것을 시작으로 더 많은 목회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참석 총대들은 환영의 뜻을 보였고 이 안건의 가결로 60세 이상 목회자들은 큰 혜택을 받게 되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