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교계의 사랑 나눔의 열기가 최근의 경제 위기로 더욱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지구촌 어린이들을 살린다.

세계 최대 비영리 기독교 구호기관인 월드비전이 지난 5월3일 어린이 주일을 맞아 펼친 ‘경제 위기 극복 사랑나눔 캠페인’에 미 전역에서 총 323개의 교회가 참여하여 교회 자체적인 아동 결연 행사를 갖는 가운데 남가주 사랑의 교회(김승욱 담임목사)에서 이날 하루 1,514명의 아동 결연 후원 열매를 맺는 놀라운 결과를 맺었다.

미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남가주 사랑의 교회는 이날 4차례의 주일 예배를 ‘월드비전 한 생명 살리기 특별 어린이 주일 예배’로 정하고 아시안 후원 개발 박준서 부회장과 월드비전 설립자 밥 피얼스 목사의 차녀인 메릴리 피얼스 여사를 특별 연사로 초청해 한 생명 살리기 주일 예배 대행진을 가졌다.

이날 김승욱 담임 목사는 “사람이 무엇이관대”(시편8:4)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존귀한 어린이들이 7초 마다 한 사람씩 굶주림과 질병으로 죽어 가고 있습니다. 60년 전 한국이 외부의 도움을 통해 일어섰던 것 처럼, 이제는 우리가 그들에게 삶의 희망을 나누며 그들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존재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고 말씀을 전했다.

한편, 3부 ‘Holy Wave’ 영어 예배에서는 메릴리 피얼스 여사가 특별 메시지를 통해 월드비전 태동 배경과 함께 본인 가족들이 겪어야 했던 희생의 이야기를 영어권 성도들에게 말하며 이제 사랑의 전통을 지구촌 아동들에게 나누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예배를 마친 후에는 월드비전을 통해 결연 후원 혜택을 받았던 어머니를 둔 한 성도가 메릴리 여사를 껴안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한편, 월드비전의 ‘경제위기 극복 사랑나눔 캠페인’에는 미주 전역에서 총 323개 교회가 참여해 교회 자체적으로 아동 결연 후원 행사를 가졌다. 각 교회는 설교 시간에 월드비전이 제공한 지구촌 기아 현장 동영상을 보며, 가난하고 억압받는 자를 도와야 할 교회의 사명을 나누고 아동 결연에 참여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경제 위기 극복 사랑나눔 캠페인을 연중 무휴로 진행할 예정이며, 5월3일 어린이 주일이 지났지만 참여를 희망하는 교회에는 월드비전이 특별 제작한 동영상과 사진 자료 및 가이드 북을 제공해 아동 결연에 참여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본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교회는 한국어 안내 전화, 1-866-육이오-1950이나 웹 사이트 www.wvkor.org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