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평강장로교회 박은일 목사
성경본문 : 에스겔 1장 10-14절

본문에서 에스겔은 세상 어디를 보아도 하나님은 계시지 않는 것 같고 무관하시고 추상적인 하나님 같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섬겨야 할 이스라엘 백성은 세상과 타협하고 신앙을 버리고 포로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하나님 어디 계십니까 라고 묻는 상황입니다. 아무 희망도 없을 것 같은 환경 가운데 하나님은 왜 아무 일도 하지 않습니까 라고 묻습니다.

우리 삶 가운데에도 많은 고민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나의 어려운 환경 가운데 하나님이 개입해 주시면 좋겠고 죄악된 사회 가운데 하나님께서 직접 사랑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그 사랑하는 백성에게 밝은 빛을 보여주십니다. 에스겔이 빛을 보았는데 천사들이 높은 자리에서 네 얼굴을 가지고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각 천사들의 얼굴을 보니 사람의 얼굴을 한 천사가 있고, 사자의 얼굴, 소의 얼굴, 독수리의 얼굴을 한 천사가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입니까? 사람의 얼굴에는 지혜가 있고 사자는 용맹입니다. 소는 무엇입니까? 소는 힘이고 충성입니다. 독수리는 비상입니다.

에스겔이 천사들이 이것들을 가지고 무엇을 하나 봤더니 서로 연하여서 신이 어디를 가는데로 순종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에스겔이 이것을 보고 힘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무데도 안계시는 무관하신 하나님이 아니라 창조부터 지금까지도 그 백성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하고 계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 우리는 경주자 입니다. 신앙의 길에서 쉬면 안됩니다. 신앙은 휴가가 없습니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이 희망차게 날로 진보가 있어야 합니다.

빌3:14절에는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라고 나와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 육신이 얼마나 약했습니까? 하지만 사도는 하나님이 준 멍에를 메고 끝까지 전진할 뿐입니다. 하나님이 바울을 더 어렵게 했습니까? 아닙니다. 더 힘있고 능력있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잘못한 것을 생각하면 낙심해지기 쉽고 잘 한 것만을 생각할 때 교만해지기 쉽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며 내가 부족하지만 하나님이 나에게 능력과 지혜를 주실 줄을 믿고, 또 영적으로 비상하게 해주실 줄을 믿는다고 고백할 때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능력있게 감당할 수 있습니다.

13절에 나오는 이 불은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십니다.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 일하고 계십니다. 구원 사역, 이 가장 중요한 일에 우리가 동참해야 합니다.

14절에 천사의 왕래가 얼마나 빠릅니까? 게으르지 않고 일합니다. 하나님은 열심히 일하시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또 교회를 위해서 할 일은 너무 나도 많습니다. 찾아보면 할 일이 많습니다. 주님의 일은 누가 하라고 해서가 아니라 내가 찾아서 천사의 열심을 가지고 해야하는 것입니다.

잠4:23절은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라고 나와있습니다. 우리 마음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이민사회에서 우리가 할 일이 많고 바쁘지만 우리 마음을 지켜 하나님께로 향해야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피조물을 만드실 때 가장 존귀한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우리를 통해 찬양과 감사, 영광을 받으시길 원하십니다. 우리가 이 하나님의 은혜의 축복안에 살며 자신의 능력과 경험, 지식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하나님을 높이고 감사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주님을 위해 사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