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이 한반도에 첫 발을 내디딘 것은 남한이 아닌 북한이었다. 또한 전해진 이후 가장 뜨겁게 전파되었던 것도 북한이었다. 북한에서 한국인 최초의 목사들이 배출됐고 위대한 부흥이 일어났다. 그러나 지금은 지구상에서 가장 극심하게 기독교가 박해받는 나라다. 오픈도어선교회는 7년 연속 '기독교 박해국 1위'로 북한을 꼽았다. 지금의 북한 사람들은 10만 인구 중 2천만명이 기독교인인 복음화율 0.5%의 '미전도 종족'이다. 1세대 신앙인들은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숙청 당했거나 노환으로 사망했다. 그나마 남아있는 몇 안되는 이들 역시 본인의 신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힘든 상태다. 지금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북한의 신앙인들은 탄압에도 불구하고 선교사를 통해 복음을 접한지 5-6년 남짓 된 사람들이다.
북한, 같은 한민족으로 선교해야 할 것인가 미전도 종족으로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 분단된 지 56년, 북한은 '인종이 바뀌었다'고 표현할 정도로 같은 민족이면서도 남한과 판이하게 다르다. 우리가 생각대로, 감정대로 북한을 이해했다가는 서로간 오해와 역효과만 커질 뿐이다. 지난 10년간 북한 선교에 대한 접근이 그랬다. 감정이 앞서, 한민족이라는 당위성이 앞서 선교했지만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민족 선교 차원을 벗어나 선교지로서 북한을 재조명하는 '제1회 탈북자 섬김을 통한 북한선교 101학교'가 지난 1-2일 뉴저지아콜라연합감리교회(담임 안명훈 목사)에서 미주두리하나선교회 주최로 열렸다.
북한, 탈북자 선교에 참여하고 있거나 관심 있는 30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인 이자리는 현재의 북한 현실을 조망하고, 한인교회들의 어떻게 탈북자들에게 다가가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는 기회였다. 탈북자 출신 또는 탈북자, 북한을 돕는 선교사 등 현장에서 직접 뛰는 이들이 강사로 나섰다.
첫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된 학교에서는 북한 선교의 실태와 미주 한인이 갖고 있는 선교의 강점을 설명하고 북한 내부 동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이어 탈북자 출신 전도사가 강사로 나서 '북한 사회의 이해1' 강의를 이끌었다. 전도사는 북한 주민들의 심리를 초점으로 맞춰 설명했다. 지난 60여년간 북한을 유지해왔던 체제와 생활상을 점검하고 그 안에서 북한 주민들이 어떻게 변했는지 진단하는 시간이었다.
둘째날은 천기원 목사가 인도하는 아침기도회로 시작됐다. 윤여상 박사(전 북한인권정보센터 대표)는 '북한 사회의 이해2' 강의를 통해 북한 내 실태를 점검했다. 스티브 김 선교사(318파트너스 대표)는 중국 감옥서 만났던 탈북자들에게 복음을 전한 간증을 전했다. 오후에는 미국서 살고 있는 탈북 난민들과 직접 만나 대화하고, 한인 교회들이 탈북자들을 섬기고 있는 현장의 이야기를 들었다.
패널들과 강사들은 북한을 이해하고 탈북자들에게 조건 없는 사랑과 편견 없는 시선으로 다가가 줄 것을 당부했다. 스티브 김 선교사는 "탈북자에게 대부분 '복음'이 아닌 '인권'의 관점에서 접근한다."며 "성령께서 주시는 마음, 진심을 담아 그들을 대했을 때 그들은 기억한다. 마음과 마음이 만날 때 역사가 일어난다."고 말했다. 패널로 참석한 탈북자들은 "우리를 이해하지 못한 채 한인들이 무심코 하는 한마디가 힘들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윌리엄 김 기자(VOA뉴스)는 "탈북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친구'"라며 친구로서 탈북자들을 대해달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북한 사회와 탈북자들을 이해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많은 도움이 됐다. 탈북자들에게 관심있는 분들을 만나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북한, 같은 한민족으로 선교해야 할 것인가 미전도 종족으로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 분단된 지 56년, 북한은 '인종이 바뀌었다'고 표현할 정도로 같은 민족이면서도 남한과 판이하게 다르다. 우리가 생각대로, 감정대로 북한을 이해했다가는 서로간 오해와 역효과만 커질 뿐이다. 지난 10년간 북한 선교에 대한 접근이 그랬다. 감정이 앞서, 한민족이라는 당위성이 앞서 선교했지만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민족 선교 차원을 벗어나 선교지로서 북한을 재조명하는 '제1회 탈북자 섬김을 통한 북한선교 101학교'가 지난 1-2일 뉴저지아콜라연합감리교회(담임 안명훈 목사)에서 미주두리하나선교회 주최로 열렸다.
북한, 탈북자 선교에 참여하고 있거나 관심 있는 30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인 이자리는 현재의 북한 현실을 조망하고, 한인교회들의 어떻게 탈북자들에게 다가가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는 기회였다. 탈북자 출신 또는 탈북자, 북한을 돕는 선교사 등 현장에서 직접 뛰는 이들이 강사로 나섰다.
첫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된 학교에서는 북한 선교의 실태와 미주 한인이 갖고 있는 선교의 강점을 설명하고 북한 내부 동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이어 탈북자 출신 전도사가 강사로 나서 '북한 사회의 이해1' 강의를 이끌었다. 전도사는 북한 주민들의 심리를 초점으로 맞춰 설명했다. 지난 60여년간 북한을 유지해왔던 체제와 생활상을 점검하고 그 안에서 북한 주민들이 어떻게 변했는지 진단하는 시간이었다.
둘째날은 천기원 목사가 인도하는 아침기도회로 시작됐다. 윤여상 박사(전 북한인권정보센터 대표)는 '북한 사회의 이해2' 강의를 통해 북한 내 실태를 점검했다. 스티브 김 선교사(318파트너스 대표)는 중국 감옥서 만났던 탈북자들에게 복음을 전한 간증을 전했다. 오후에는 미국서 살고 있는 탈북 난민들과 직접 만나 대화하고, 한인 교회들이 탈북자들을 섬기고 있는 현장의 이야기를 들었다.
패널들과 강사들은 북한을 이해하고 탈북자들에게 조건 없는 사랑과 편견 없는 시선으로 다가가 줄 것을 당부했다. 스티브 김 선교사는 "탈북자에게 대부분 '복음'이 아닌 '인권'의 관점에서 접근한다."며 "성령께서 주시는 마음, 진심을 담아 그들을 대했을 때 그들은 기억한다. 마음과 마음이 만날 때 역사가 일어난다."고 말했다. 패널로 참석한 탈북자들은 "우리를 이해하지 못한 채 한인들이 무심코 하는 한마디가 힘들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윌리엄 김 기자(VOA뉴스)는 "탈북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친구'"라며 친구로서 탈북자들을 대해달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북한 사회와 탈북자들을 이해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많은 도움이 됐다. 탈북자들에게 관심있는 분들을 만나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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