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장로회가 주최하는 제 13회 워싱턴주 성가 대(大)합창제가 5월 3일(주일) 오후 5시 30분 타코마 중앙장로교회(담임 이형석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워싱턴주 합창제는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9개 교회 성가대와 워싱턴주 한인 장로 성가단(단장 신상호 장로)이 서로 받은 은사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 자매임을 확인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서로간의 경쟁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며 아낌없는 박수로 축복하는 자리였으며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많은 성도들이 참석해 찬양으로 하나되며 은혜 받는 시간이었다.

타코마중앙장로교회 실로암 찬양단의 찬양과 경배로 시작된 예배는 김정태 장로가 기도를, 안용득 장로가 성경봉독을, 타코마중앙장로교회 이형석 목사가 설교를, 신상호 장로가 헌금기도를, 김대식 장로가 인사와 광고 순서를 맡았다. 이형석 목사는 "예배의 부흥을 사모함"이란 제목으로 "예배의 부흥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마음에 감동을 가지고 함께 예배할 때 일어나며, 우리의 삶 가운데 우상을 제거하고 오직 하나님만 섬기며 교회 안에서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나타날 때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깊은 임재 가운데 나아가자"고 전했다.

워싱턴주 한인장로성가단이 첫 무대를 선보였으며 이어 안디옥장로교회(담임 송영수 목사), 올림피아중앙장로교회(담임 우경철 목사), 타코마중앙선교교회(담임 김삼중 목사), 타코마제일침레교회(담임 문창선 목사), 시애틀형제교회(담임 권 준 목사), 타코마감리교회(담임 박용규 목사), 타코마새생명장로교회(담임 임규영 목사), 평안교회(담임 강성림 목사), 타코마중앙장로교회(담임 이형석 목사)가 찬양을 불렀다. 특히 무대 중간에는 소프라노 양우리 양이 '알렐루야'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찬양제는 참가자 전원이 일어나 '기대' 찬양을 부르는 것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으며 우경철 목사의 축도로 끝났다.

김대식 장로는 "해를 거듭할수록 풍성한 은혜를 주시는 주님께 감사를 돌린다"며 "섬기는 교회가 다를지라도 모든 교회가 주님의 교회임을 믿는다. 주님을 찬양하며 함께 잡은 손을 놓지 말고 하나되어 주님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헌금은 총 2,540불 이었으며 시애틀 밀안선교단과 샘 시애틀지부에 각각 1,270달러가 전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