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체포된 목사 신현택

▲집회에 참여한 1세들이 청소년들에게 축복의 노래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경일 목사(미주문화선교회 회장)가 기도했다.

▲신현택 목사가 간증하며 감옥에 있으며 만든 도자기 작품을 소개했다. (좌측 상단. 하단) 갈릴리 바닷가의 어부였던 베드로를 생각하며 만든 작품, (우측)채찍에 맞으시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하며 빚은 작품

▲신현택 목사가 간증 후 기도하고 있다.

▲김원기 목사(뉴욕베데스다교회)가 헌금 기도했다.

▲코트디브아르에서 온 찬양팀 '라브르 드 비(생명나무)'가 특별 공연했다.

▲ '라브르 드 비(생명나무)'와 같이 찬양을 부르는 청소년들

▲이희선 목사(새언약교회)가 광고했다.

▲최창섭 목사(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회장)가 축도했다.

청소년을 위한 신현택 목사의 '야인 시대에서 은혜 시대로' 간증 집회가 지난 2일(토) 오후 6시 30분 뉴욕신광교회(담임 한재홍 목사)에서 뉴욕청소년센터 주관으로 개최됐다.

신현택 목사는 먼저 "젊은이는 보배이며 꿈이고 소망이다"며 "감히 설 수 없는 부족한 사람을 하나님께서 이 곳에 세우셨다. 이 시간 여러분들도 제가 만난 하나님을 만나는 귀하고 복된 시간이 되기를 축원한다."고 전하며 간증을 시작했다.

이어 신 목사는 "내 얼굴이 예전에는 이런 얼굴이 아니었다. 저도 예전 사진을 보면 깜짝 놀란다. 하나님께서 성품과 마음, 생각을 바꾸셔서 옛사람을 죽게 하시고 새 사람을 만드셔서 은혜의 얼굴이 되게 하셨다." 며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 역사하셔서 기적을 베푸신다. 예수님께서 물로 포도주를 만든 것도 기적이지만 사람을 바꾸신 것 또한 큰 기적이다."고 전했다. 주먹 세계의 우두머리에서 그리스도의 종 된 목회자로 변화된 신현택 목사는 자신의 변화를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신 목사가 어디서든 자신의 간증을 전할 때면 서두에 늘 빠지지 않는 이야기가 있다. 그것은 신 목사가 어느 대학을 나왔냐 하는 것인데 그때마다 신현택 목사는 자신은 '고대' 출신이라고 전한다. 그가 말하는 고대는 한국의 SKY 대학이라고 일컫는 서울대, 연. 고대 할 때의 고려대가 아니라 '고난대학'을 줄여서 말한 것이다. 신현택 목사는 "고난과 가시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야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가질 수 있다."며 "과거 감옥에서 만난 하나님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감옥에 가니 가까이 있었던 주위 사람은 다 떠나고 평소 멀리 계셨던 주님께서 감옥까지 찾아 들어오셔서 저를 만나주시고 사랑한다 하셨다."고 말했다. 또한 그 곳에서 하나님께서는 그를 '생명 걸고 복음을 전하겠다.'고 주님 앞에 서원했다. 마약 관계로 꼬임에 빠져 잡혀 들어간 감옥에서 신현택 목사는 주님께 '체포'된 것이다.

이 날 신현택 목사는 감옥에서 십자가에 달리시며 피와 땀을 흘리신 예수님을 묵상하며 만든 도자기와 갈릴리 호숫가에서 고기 잡던 베드로를 묵상하며 만든 도예 작품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신현택 목사는 샌프란시스코 바닷가에서 주웠다는 매끈매끈한 돌멩이를 보여주며 "이렇게 되기까지 파도와 풍랑, 바람에 굴러 다녔을 것이다. 이렇게 사람도 갖은 시련과 환란, 고통을 통과한 사람은 다 이해하고 참을 줄 안다. 그런 사람에게는 그리스도인의 향기가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목사는 "주님께서 나 같은 사람도 버리지 않으시고 변화시켜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 주셨다."고 간증했다.

<강사 소개>

신현택 목사는 경기도 여주 이천의 부잣집 막내로 태어나 어려서 부모를 잃고 한국 전쟁에 형들마저 잃어 하루아침에 고아가 됐다. 전쟁 후에는 정치 깡패 이정재의 도움으로 어렵게 학교를 다니며 레슬링을 배워 아마추어 국가대표 선수까지 지냈다. 1960년대에는 동대문 지역 폭력세계를 제패하는 우두머리가 돼 야인 시대의 한가운데서 주먹을 휘두르며 거친 삶을 살았다. 그러다 1966년 누나를 만나 미국으로 건너간 뒤 주먹 세계의 삶은 깨끗이 청산하고 아메리칸 드림을 이뤘다. LA를 거쳐 하와이에 정착한 그는 하와이 한인회를 창설해 1대 한인회장, 한인회 이사장, 재향군인회장, 해군해병동지회장, 제 1-4대 대한민국 해외평화통일정책자문위원 등을 지내며 주님을 모른 채 화려하게 살아갔다. 별장같은 집에 사업체도 여러개 갖고 있으며 30대 호황을 누리기도 했다. 그러던 중 한 교포의 꾐에 빠져 감옥까지 가게 되는 극한 상황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주님을 만나고 목사로 다시 태어났다.

지금은 뉴욕성신교회 담임목사로 대뉴욕교회협의회 부회장, 세계사마리아선교회 고문, 임마누엘세계선교회 미국 지부장으로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심전력하고 있다. 또한 2005년에는 자서전 '야인시대에서 은혜시대로'를 출간했으며 현재 '야인시대에서 은혜시대로'는 미주문화선교회에서 다큐와 영화로 제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