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섭 목사가 축도했다.

퀸즈한인교회(담임 이규섭 목사)는 장애인 주간 사랑의 교실 헌신예배를 15일(수) 오후 8시 이재철 목사(필라 밀알선교회 단장)를 강사로 초청해 드렸다.

이 날 이재철 목사는 '장애인, 하나님의 동역자(요한복음 9:1-3)'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2살 때 홍역을 겪어 열이 많이 나 열 내리는 주사를 맞았는데, 의사가 많지 않은 지역이라 돌팔이 의사였는지 그 후 오른쪽 다리가 마비가 돼 지체 장애로 오른쪽 다리를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학교에 다닐 때도 아이들이 놀리고 흉내 내고 그런 일을 수없이 겪으며 하나님을 원망하고 삶을 원망하며 삶에 대한 회의를 수도 없이 했다. 죽고 싶을 때도 많았다 "며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 바뀌었다. 장애가 된 것이 축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다리를 저는 것도 사람들이 볼 때 저는 것처럼 보이지만 날마다 춤추며 다니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비교 의식을 갖고 장애인을 대하면 장애인은 존재의 의미가 없어진다. 그저 보는 방법, 듣는 방법, 걷는 방법이 다른 것이라고 생각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철 목사는 "사람들이 장애와 불행이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장애가 없어도 불행한 사람이 있고 장애인이지만 정말 행복하게 살기도 한다"며 "예수를 믿으면 존재의 의미와 삶의 마인드가 바뀐다"고 전했다.

한편 퀸즈한인교회는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 29회 장애인의 날 30주년 기념행사로 ‘COME, SMILE WITH US'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날은 장애체험, 음악회, 상담(의학, 사회복지, 심리상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뉴욕차일드센터. 순복음뉴욕교회 힐링캠프, 뉴욕장로교회 러브미션, 한인동산장로교회 사랑의 교실, 퀸즈한인교회 사랑의 교실, 뉴욕밀알선교단 등이 참가한다.

퀸즈한인교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선포하며, 교포사회에 장애인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촉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퀸즈한인교회는 2005년 11월부터 사랑의 교실을 시작해, 매 주일 오전 11시에는 장애인 예배를 드리며 장애인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10여명의 학생들과 주로 청년층으로 구성된 교사 20여명이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