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과 북한인권호주위원회(위원장 마이클 댄비 의원)가 공동 주최하는 제9회 북한인권난민문제 국제회의가 오는 20일부터 1박 2일간 호주 멜버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다.
지난 1999년 서울 회의를 시작으로 일본 도쿄와 체코 프라하, 폴란드 바르샤바, 노르웨이 베르겐, 영국 런던 등을 돌며 개최됐던 국제회의는 그간 북한인권문제의 국제공론화와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제도 마련 등 국제사회 속에서 북한인권문제를 제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이번 국제회의는 제1부 북한의 인권, 제2부 미술, 음악, 영화를 통해 보는 북한인권 등으로 나뉘어 개최된다. 1부에서는 관련 전문가들의 연구자료들과 최근 실태조사 보고서들을 중심으로 주제별 인권실태와 역사적 연원, 전개양상과 최근의 변화추이 등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허만호 교수(경북대)는 ‘북한 정치범수용소 체계와 파급효과’, 이영환 조사연구팀장과 요안나 호사냑 국제협력팀장(이상 북한인권시민연합)은 ‘북한의 고문과 아동권 실태의 변화추이와 개선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테사 모리스-스즈키 교수(호주국립대)는 ‘제3국에서의 북한 난민’ 발표를 통해 냉전의 정점에서 일본과 북한, 국제적십자사 사이에 얽힌 북송귀한 난민문제의 흑막을 폭로한다.
또 잭 킴 전무이사(한보이스)는 캐나다 한인사회의 탈북난민들에 대한 노력과 향후 운동방향을 소개한다. 그가 속해있는 한보이스는 캐나다 내 탈북난민들에 대한 난민지위 인정과 정착을 돕기 위한 한인단체다. 1부는 조선일보의 다큐멘터리 <천국의 국경을 넘다> 상영 이후 지난주 유엔인권이사회에 북한인권 보고서를 제출한 비팃 문타폰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특별연설로 마무리된다.
관심이 쏠리고 있는 2부에서는 예술인들의 무대다. 먼저 ‘얼굴없는 화가’로 주목을 끌고 있는 북한 출신 화가 선무 씨의 미술전시회가 열린다. 그는 폐쇄적인 북한체제에 대한 비판과 북한 사회 곳곳에 감춰진 의미들을 밝혀내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nternational Herald Tribune)은 그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했다.
최근 미국 백악관에서도 연주했던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 씨도 나와 북한에서의 예술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문제에 대해 연설한다. 이후에는 폴란드 안드페이 피딕 감독의 최근작 <요덕스토리> 제작자인 토스타인 그루드 씨가 참석한다. 이 영화는 동명의 뮤지컬을 제작, 국내외 순회공연을 했던 정성산 감독의 뮤지컬 준비 과정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그루드 씨는 북한 개천 정치범수용소에서 출생해 20년 이상 수감생활을 하다 탈출, 정치범수용소 내 완전통제구역의 잔혹상을 국제사회에 알린 신동혁 씨와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국제회의는 호주 외교부 스티브 스미스 장관의 기조연설로 시작되고, 마이클 포쇼우 상원의원과 마이클 댄비 위원장을 비롯한 호주 국회의원들도 다수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박선영 의원(자유선진당), 이정현 의원(한나라당)이 참석한다. 또 제성호·우에다 히데아키 등 한일 양국의 인권대사들도 자리한다.
둘째날인 21일에는 마이클 포쇼우 의원과 그렉 쉐리단 호주 저널리스트, 김석우 전 통일원 차관 등의 공동사회로 비공개 전략원탁회의를 열어 각국 국회의원과 정부, NGO, 관련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금까지의 북한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노력과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운동의 전개방향과 개선전략 등을 집중 논의한다.
북한인권시민연합 대표단은 앞선 17일 출발, 19일 오후 12시 30분부터 2시까지 멜버른 플린더스역과 센트럴역에서 호주 자원봉사자들과 북한인권 거리캠페인을 갖고,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멜버른 소재 한빛교회에서 한인회 초청간담회를 갖는다. 이들은 출국에 앞서 “국제사회의 여러 유력인사들이 참여해 북한인권 문제를 더욱 폭넓고 심도깊게 국제사회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호주에서의 국제회의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도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한 인식증진과 탈북난민들에 대한 보호 증진노력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호주 멜버른 한인회(회장 강창훈)도 현지에서 회의준비와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 서울 회의를 시작으로 일본 도쿄와 체코 프라하, 폴란드 바르샤바, 노르웨이 베르겐, 영국 런던 등을 돌며 개최됐던 국제회의는 그간 북한인권문제의 국제공론화와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제도 마련 등 국제사회 속에서 북한인권문제를 제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이번 국제회의는 제1부 북한의 인권, 제2부 미술, 음악, 영화를 통해 보는 북한인권 등으로 나뉘어 개최된다. 1부에서는 관련 전문가들의 연구자료들과 최근 실태조사 보고서들을 중심으로 주제별 인권실태와 역사적 연원, 전개양상과 최근의 변화추이 등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허만호 교수(경북대)는 ‘북한 정치범수용소 체계와 파급효과’, 이영환 조사연구팀장과 요안나 호사냑 국제협력팀장(이상 북한인권시민연합)은 ‘북한의 고문과 아동권 실태의 변화추이와 개선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테사 모리스-스즈키 교수(호주국립대)는 ‘제3국에서의 북한 난민’ 발표를 통해 냉전의 정점에서 일본과 북한, 국제적십자사 사이에 얽힌 북송귀한 난민문제의 흑막을 폭로한다.
또 잭 킴 전무이사(한보이스)는 캐나다 한인사회의 탈북난민들에 대한 노력과 향후 운동방향을 소개한다. 그가 속해있는 한보이스는 캐나다 내 탈북난민들에 대한 난민지위 인정과 정착을 돕기 위한 한인단체다. 1부는 조선일보의 다큐멘터리 <천국의 국경을 넘다> 상영 이후 지난주 유엔인권이사회에 북한인권 보고서를 제출한 비팃 문타폰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특별연설로 마무리된다.
관심이 쏠리고 있는 2부에서는 예술인들의 무대다. 먼저 ‘얼굴없는 화가’로 주목을 끌고 있는 북한 출신 화가 선무 씨의 미술전시회가 열린다. 그는 폐쇄적인 북한체제에 대한 비판과 북한 사회 곳곳에 감춰진 의미들을 밝혀내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nternational Herald Tribune)은 그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했다.
최근 미국 백악관에서도 연주했던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 씨도 나와 북한에서의 예술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문제에 대해 연설한다. 이후에는 폴란드 안드페이 피딕 감독의 최근작 <요덕스토리> 제작자인 토스타인 그루드 씨가 참석한다. 이 영화는 동명의 뮤지컬을 제작, 국내외 순회공연을 했던 정성산 감독의 뮤지컬 준비 과정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그루드 씨는 북한 개천 정치범수용소에서 출생해 20년 이상 수감생활을 하다 탈출, 정치범수용소 내 완전통제구역의 잔혹상을 국제사회에 알린 신동혁 씨와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국제회의는 호주 외교부 스티브 스미스 장관의 기조연설로 시작되고, 마이클 포쇼우 상원의원과 마이클 댄비 위원장을 비롯한 호주 국회의원들도 다수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박선영 의원(자유선진당), 이정현 의원(한나라당)이 참석한다. 또 제성호·우에다 히데아키 등 한일 양국의 인권대사들도 자리한다.
둘째날인 21일에는 마이클 포쇼우 의원과 그렉 쉐리단 호주 저널리스트, 김석우 전 통일원 차관 등의 공동사회로 비공개 전략원탁회의를 열어 각국 국회의원과 정부, NGO, 관련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금까지의 북한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노력과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운동의 전개방향과 개선전략 등을 집중 논의한다.
북한인권시민연합 대표단은 앞선 17일 출발, 19일 오후 12시 30분부터 2시까지 멜버른 플린더스역과 센트럴역에서 호주 자원봉사자들과 북한인권 거리캠페인을 갖고,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멜버른 소재 한빛교회에서 한인회 초청간담회를 갖는다. 이들은 출국에 앞서 “국제사회의 여러 유력인사들이 참여해 북한인권 문제를 더욱 폭넓고 심도깊게 국제사회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호주에서의 국제회의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도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한 인식증진과 탈북난민들에 대한 보호 증진노력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호주 멜버른 한인회(회장 강창훈)도 현지에서 회의준비와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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