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인장로회 뉴욕노회 제40회 정기노회에서 신상필 목사가 회장으로 선출됐다. 해외한인장로회 뉴욕노회는 9일 오후 7시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노회를 진행했다.

개회예배에서 박맹준 목사는 '다윗의 위기 극복(대상 14:13-17)'이라는 제목으로 메세지를 전했다. 그는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자 하나님과의 대화, 문제를 푸는 열쇠"라며 "위기의 때 먼저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의 명대로 행하는 자가 되자."고 권면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의 방법과 생각은 사람의 것과 다르다."며 "위기에 닥치더라도 기도하고 순종할 때 문제가 풀릴 뿐 아니라 하나님의 축복이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김인식 목사(총회장)은 "해외한인장로회라는 이름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교단 명칭을 바꾸고 캐나다, 남미, 유럽 등지의 해외 교회를 돌아보면서 발견한 한민족에 대한 비전을 회원들과 나눴다. 그는 한국의 물리적, 영적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앞으로 선교를 위해 한국의 위상이 높아질 것을 시사했다. 김 목사는 "세계 경제 대국 사이에 위치해 있고, 해외 5천여개 교회와 10만 선교 지망생을 가진 한국이 세계 복음화를 위해 쓰임받아야 할 때"라며 "더 넓고 깊은 세계로 가서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슬람교 등 반기독교 세력이 커지는 때 교단, 교파를 초월한 협력, 이 중에서도 세계 복음화를 위한 한미간의 전략적 동맹을 강조했다.

노회에는 장세일 사무총장을 비롯해 자매 결연을 맺고 있는 서울 남노회 박웅섭 목사가 참석해 협력 관계를 돈독히 했다.

이날 노회는 뉴욕한민교회 교회 가입 및 김정국 목사 회원가입 청원건을 수리했다. 이로써 뉴욕한민교회는 4년만에 다시 KPCA회원이 됐다.

한편 노회는 새로운 임원진을 선출했다. △부회장 안찬수 목사(시민교회 담임), 송광수 장로(예일교회) △서기 노성보 목사(복된한인장로교회 담임) △부서기 강성식 목사(성가교회 담임) △회록서기 성현경 목사(가스펠휄로우십교회 담임) △부회록서기 문석진 목사(노회 선교) △영문부회록서기 최호섭 목사(뉴욕영락교회) △회계 한기하 장로(예일교회) △부회계 이정섭 장로(방주교회)다.

총회는 10일 오전 8시 경건회를 시작으로 속회된다. 둘째날 회의는 각부 및 위원회 보고와 미진 안건 처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