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중부교회(담임 김재열 목사)에서는 지난 2일(주일)부터 5일(수)까지 오후 8시 제 9기 열방선교학교를 개최했다.

마지막 날인 5일은 김지훈 목사는 "2세들 대표로 서서 마음을 나누고 싶다"며 "먼저 1세들의 희생에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목사는 "우리를 위해서 캐나다에 이민 와서 구멍가게에서 서투른 영어로 일하시며 인종차별 받으시며 못 먹고 못 입으시며 희생하신 1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래서 우리는 좋은 대학교, 좋은 신학교, 좋은 도시, 좋은 차, 좋은 일, 좋은 친구, 좋은 교회에서 좋은 것을 누리며 살아왔다"고 목 놓아 전했다.

그리고 김 목사는 "부모님이 저희들을 위해서 가정을 지켜주셔서 제 결혼식 날 함께 앉아 계신 두 분을 뵐 때 너무나도 감사드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그런데 2세들은 외국 친구들의 가족과 같이 식사를 하며 부부간에, 자식들에게 사랑 표현을 많이 하는 것을 보았을 때 우리 부모님들의 깊은 사랑을 모르고 우리는 사랑하지 않는다고 착각하게 된다"며 "2세들을 사랑하신다면 아버지들께서 어머니들을 사랑해주라. 그것이 2세들에게 정말 안정감을 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김 목사는 "저도 어릴 때는 아버지가 무뚝뚝하셔서 아버지가 우리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제가 30살이 넘어가니 아버지의 사랑은 어머니의 사랑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됐고 많이 존경하고 사랑하게 됐다"고 전하며 1세 부모들이 2세 자녀들에게 사랑을 더욱 표현할 것을 부탁했다.

김 목사는 "가정에서부터 서로 사랑하기를 바란다. 나아가 교회의 성도들도 서로를 판단하지 마시고 용서하고 사랑하는 교회로서 다른 사역도 이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토론토 큰빛교회에서 6년 동안 학생 사역을 하고 4년 동안 EM 사역을 하면서 실수도 많이 하고 설교를 죽 쑬 때도 있었지만 사랑하고 믿어주시고 후원해주시고 잘못했을 때조차도 용서해주시고 너그러움으로 받아주셨다"며 "1세 교회와 1세들의 사랑에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덧붙여 김 목사는 "Unity는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것이며 예수님 메시지의 기초이며 전략이다. 또 Unity는 기독교인이라는 것에 대한 궁극적인 변증이다. Unity에는 능력이 있고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