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성광교회(담임 임용우 목사)가 지난 8일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회장 정정섭)를 방문하여 나르기스 싸이클론 피해자를 돕기 위해 전교인이 동참한 헌금 $16,677를 전달했다. 이 기금은 기아대책 미얀마 파송선교사를 통해 학교 재건 사업 및 집을 잃은 가정에 집을 지어주는 등 장기 개발사업에 사용된다.

기아대책에서 설립한 우간다 쿠미대학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임용우 목사는 한국에서 쿠미대 이사회가 개최되어 한국을 방문하였고, 기아대책 전직원 금요예배에 참석하여 설교를 한 후 미얀마 피해자들을 위한 기금을 전달했다.

기금을 전달한 임용우 목사는 “미얀마 정부가 NGO의 활동을 극히 제약해서 그 동안 가장 효과적으로 이재민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 한국기아대책에서 무너진 학교를 재건하고, 집을 잃은 가정에 집을 지어준다는 프로젝트를 듣고, 현재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가장 필요로 하는 사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학교를 잃고 상심해 있을 어린이들에게 학교를 재건해 주는 것은 중요하고, 효과적인 사업이기에 기아대책측에 전달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전달 경위를 밝히며,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격려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금을 전달 받은 정정섭 회장은 “늘 선교사업에 제일 먼저 앞장서는 워싱턴성광교회 성도님들과 임용우 목사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이 기금이 현지 선교사와 함께하는 장기 개발사업을 시작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이재민들에게 따듯한 격려가 되도록 잘 사용하겠습니다. “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국기아대책과 국제연대 멤버쉽을 갖고 선교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워싱턴성광교회는 현재 기아대책과 함께 6명의 선교사를 파송했으며, 기아대책 파송선교사 17명을 워싱턴성광교회 각 목장이 자매결연을 맺어 후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워싱턴성광교회와 한국기아대책은 다양한 통로로 선교사업에 협력할 예정이다.

<워싱턴성광교회 선교사현황>
• 파송선교사 : 31명(8월31일 2명의 선교사 파송 예정)
• 협력선교사 : 77명(41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