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소천한 박수진 목사(꿈꾸는교회) 일행은 휴가 기간에도 쉬지 않고 필리핀 현지에서 청년들의 봉사와 선교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지도하기 위해 필리핀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교회 측은 27일 사고 소식을 전해듣고 한밤중 유족과 신도들을 중심으로 예배를 드렸으며, 성도들은 예배가 끝나고 나서도 돌아가지 않고 울면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봉천8동에 위치한 꿈꾸는교회는 청년 중심·선교 중심의 교회로 알려져 있으며, 예장통합(총회장 김영태 목사) 서울관악노회 소속이다. 박 목사는 지난 1990년 이 교회 4대 목사로 부임해 18년간 재직해 왔다. 꿈꾸는교회 홈페이지는 현재 방문자들이 급증해 닫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