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이맘때쯤, 만년 꼴찌였던 제일교회 족구팀이 첫 우승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매년 1승 올리기도 힘들었던 제일교회가 작년에 파죽의 4연승을 거두며 우승을 했었지요. 매년 열정적인 응원을 해주던 응원단에게도 오랜만에 고개를 들 수 있었던 작년이었습니다. 사실, 매년 성적과 상관없이 "한인 족구 대회"는 제일교회를 하나로 만들어 주는 즐거운 시간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올해는 작년 멤버 중 두 명이 귀국을 하여, 멤버 구성이 힘든 상황이었지만, 또 한 번 제일교회 식구들이 족구와 응원을 통해 하나 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들떴습니다.
특히 올해는 연합청년회에서 여자부 팔씨름 경기를 준비해주어, 한층 더 신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각 교회에서 네 명씩 나와 토너먼트로 승부를 겨루었지요. 메인인 족구시합보다 번외로 열린 여자 팔씨름 경기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매 경기마다 각교회의 함성과 함께 멋진 승부가 연출되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김은희 집사님과 김미정 집사님 그리고 김미라 자매와 이다영 자매가 출전했습니다. 지난 야외예배 때 자체적으로 팔씨름대회를 열었는데, 그때 미라가 우승을 했었답니다. 그런데 그때 참석치 못한 김은희 집사님과 김미정 집사님의 실력이 만만치 않다는 정보를 얻고, 두 분을 참가자 명단에 올렸습니다. 김은희 집사님의 경우, 뭔가 모를 우승 '기운'이 그 주변을 감돌고 있었습니다. ^^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각 교회마다 여자들의 파워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한 판 한 판 피를 말리는 경기가 계속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분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바로 김은희 집사님과 김미정 집사님이었습니다. 무서운 기세로 상대를 제압한 이들은 준결승에서 맞붙게 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두 분은 힘의 균형을 이루면서 얼마간 미동도 없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뒷심을 발휘한 김은희 집사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제 결승전입니다. 상대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힘과 기술을 겸비한 상대는 장로교회였습니다. 결승전도 단 한 판! 열띤 응원 속에 결승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손목을 꺾이면 진다는 사실을 알았는지 김은희 집사는 경기 초반,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내고, 결국 엄청난 파워로 초대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매년 남자 위주의 족구만 해왔었는데, 올해는 여자 팔씨름 경기로 한인회 모임이 더더욱 화기애애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모든 진행을 맡은 진우형제와 재연자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제 족구 대회로 눈을 돌립니다. 장로교회와의 첫판을 2:1로 이긴 후 결승리그에 올라온 우리교회를 비롯하여, 온누리교회 그리고 심우회가 풀리그를 펼치게 되었습니다. 우리교회의 결승리그 첫 판 상대는 심우회였습니다. 심우회는 나이가 지긋이 드신 분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의 노련미는 상당히 위협적이었습니다. 올해는 이들 멤버중 두 명이 제일 교회 식구였습니다. 옥영곤 집사님과 김근 집사님! 옥영곤 집사님은 왕년에 축구선수였고, 김근 집사님 또한 운동신경이 뛰어난 것 같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심우회는 역시 강했습니다. 제일교회는 첫 세트를 빼앗기고 두 번째 세트를 간신히 잡아냈습니다. 이제 마지막 세트! 처음부터 제일교회가 밀리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우리 응원단이 옥집사님과 김근 집사님에게 "은근한"(^^) 압력을 가합니다. 그러자 이기고 있는 것이 미안하셨던지 눈에 보이게 실수를 연발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김근 집사님의 아내인 김숙자 집사님이 응원에 참여하면서 남편(김근)을 "구박"(^^)하기 시작하자, 김근 집사님이 확실하게 헛발질을 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미 스코어 차이가 많이 났던 터라, 결국 심우회가 이기고 맙니다.
이제 마지막 게임! 온누리가 심우회를 이겼기 때문에, 우리가 온누리교회를 잡으면 세 팀이 동률을 이루어 세 팀이 공동 우승을 하게 됩니다. 우리의 듬직한 응원단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선수단을 격려합니다. "제~일~ 교회 짝짝짝~짝짝!" 진우 형제를 비롯하여 태량형제 그리고 영태와 Peter가 응원에 힘입어 끝까지 분전합니다. 결국 2:1로 제일교회가 승리합니다. 세팀 공동우승! 가위 바위 보에서 1등을 한 온누리교회가 1등 상품을 가져가긴 했지만, 우리 교회는 마치 단독 우승이라도 한 듯 기뻐했습니다.
운동을 통해 이렇게 온 교우들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아니, 함께 운동하며 즐거워할 수 있는 지체들이 있는 것만으로도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해야 더 맞겠네요. 또한 이종철/이점화 집사님, 김근/김숙자 집사님, 옥영곤/옥복순 집사님, 오정환 집사님, 김재길/김미정 집사님 등 많은 어른들이 남아서 끝까지 응원을 해주셔서 더 기분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준비한 손길들과 율동과 게임을 준비해준 여견/재연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족구 선수와 팔씨름 선수로 또한 응원으로 열심을 내준 모든 교우들에게 감사드리고, 비구름을 막아 주시고 하나됨으로 귀한 시간 만들어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족구 2연패 한 것도 감사 목록에서 빠질 수 없겠죠! 하나님 감사합니다!
특히 올해는 연합청년회에서 여자부 팔씨름 경기를 준비해주어, 한층 더 신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각 교회에서 네 명씩 나와 토너먼트로 승부를 겨루었지요. 메인인 족구시합보다 번외로 열린 여자 팔씨름 경기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매 경기마다 각교회의 함성과 함께 멋진 승부가 연출되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김은희 집사님과 김미정 집사님 그리고 김미라 자매와 이다영 자매가 출전했습니다. 지난 야외예배 때 자체적으로 팔씨름대회를 열었는데, 그때 미라가 우승을 했었답니다. 그런데 그때 참석치 못한 김은희 집사님과 김미정 집사님의 실력이 만만치 않다는 정보를 얻고, 두 분을 참가자 명단에 올렸습니다. 김은희 집사님의 경우, 뭔가 모를 우승 '기운'이 그 주변을 감돌고 있었습니다. ^^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각 교회마다 여자들의 파워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한 판 한 판 피를 말리는 경기가 계속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분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바로 김은희 집사님과 김미정 집사님이었습니다. 무서운 기세로 상대를 제압한 이들은 준결승에서 맞붙게 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두 분은 힘의 균형을 이루면서 얼마간 미동도 없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뒷심을 발휘한 김은희 집사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제 결승전입니다. 상대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힘과 기술을 겸비한 상대는 장로교회였습니다. 결승전도 단 한 판! 열띤 응원 속에 결승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손목을 꺾이면 진다는 사실을 알았는지 김은희 집사는 경기 초반,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내고, 결국 엄청난 파워로 초대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매년 남자 위주의 족구만 해왔었는데, 올해는 여자 팔씨름 경기로 한인회 모임이 더더욱 화기애애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모든 진행을 맡은 진우형제와 재연자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제 족구 대회로 눈을 돌립니다. 장로교회와의 첫판을 2:1로 이긴 후 결승리그에 올라온 우리교회를 비롯하여, 온누리교회 그리고 심우회가 풀리그를 펼치게 되었습니다. 우리교회의 결승리그 첫 판 상대는 심우회였습니다. 심우회는 나이가 지긋이 드신 분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의 노련미는 상당히 위협적이었습니다. 올해는 이들 멤버중 두 명이 제일 교회 식구였습니다. 옥영곤 집사님과 김근 집사님! 옥영곤 집사님은 왕년에 축구선수였고, 김근 집사님 또한 운동신경이 뛰어난 것 같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심우회는 역시 강했습니다. 제일교회는 첫 세트를 빼앗기고 두 번째 세트를 간신히 잡아냈습니다. 이제 마지막 세트! 처음부터 제일교회가 밀리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우리 응원단이 옥집사님과 김근 집사님에게 "은근한"(^^) 압력을 가합니다. 그러자 이기고 있는 것이 미안하셨던지 눈에 보이게 실수를 연발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김근 집사님의 아내인 김숙자 집사님이 응원에 참여하면서 남편(김근)을 "구박"(^^)하기 시작하자, 김근 집사님이 확실하게 헛발질을 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미 스코어 차이가 많이 났던 터라, 결국 심우회가 이기고 맙니다.
이제 마지막 게임! 온누리가 심우회를 이겼기 때문에, 우리가 온누리교회를 잡으면 세 팀이 동률을 이루어 세 팀이 공동 우승을 하게 됩니다. 우리의 듬직한 응원단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선수단을 격려합니다. "제~일~ 교회 짝짝짝~짝짝!" 진우 형제를 비롯하여 태량형제 그리고 영태와 Peter가 응원에 힘입어 끝까지 분전합니다. 결국 2:1로 제일교회가 승리합니다. 세팀 공동우승! 가위 바위 보에서 1등을 한 온누리교회가 1등 상품을 가져가긴 했지만, 우리 교회는 마치 단독 우승이라도 한 듯 기뻐했습니다.
운동을 통해 이렇게 온 교우들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아니, 함께 운동하며 즐거워할 수 있는 지체들이 있는 것만으로도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해야 더 맞겠네요. 또한 이종철/이점화 집사님, 김근/김숙자 집사님, 옥영곤/옥복순 집사님, 오정환 집사님, 김재길/김미정 집사님 등 많은 어른들이 남아서 끝까지 응원을 해주셔서 더 기분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준비한 손길들과 율동과 게임을 준비해준 여견/재연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족구 선수와 팔씨름 선수로 또한 응원으로 열심을 내준 모든 교우들에게 감사드리고, 비구름을 막아 주시고 하나됨으로 귀한 시간 만들어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족구 2연패 한 것도 감사 목록에서 빠질 수 없겠죠!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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