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아버지학교 리더십이 한 자리에 모여 비전을 나누는 세계대회가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얼바인온누리교회에서 개최된다. 좌표를 잃고 방황하는 아버지상을 성경에 근거해 바로 세우자는 취지로 시작한 두란노아버지학교는 설립 11년 만에 10만 수료자 시대를 낳았다. 한국에 이어 2000년 5월 개설된 미주 두란노아버지학교는 현재까지 44개 도시(미국 35, 캐나다 5, 남미 1도시)에서 200회 이상 개설되어 수료자 1만 명을 돌파했다.

이번 세계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LA 미주본부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세계 각국에서 활동중인 아버지학교 지도자와 수료자 가족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으로 호텔 예약부터 대회 후 스케줄까지 준비사항이 만만치 않다. 이런 가운데 18일 한 차례 준비모임을 가진 본부 스탭들은 현재 300명의 헌신자를 모집 중에 있고 교회별, 지역별, 광역별 담당자를 선임해 인원 동원을 원활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타주의 경우는 본부에서 교대로 전화로 인원을 확인하고 격려하자는 의견이 개진된 상태다.

특히 미주본부 측은 이번 대회가 단순한 행사가 아닌 예배가 되기를 기도 중이다. 그래서 1.Re-affirm your vision 2.Re-fresh your spiritual power 3.Re-vival your life를 3대 목표로 잡았고,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아버지학교를 세계적인 사회운동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토의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최근 멕시코, 아르헨티나, 브라질을 중심으로 활발히 일고 있는 중남미 아버지학교의 잠재력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아버지학교 세계대회는 2년에 한번씩 개최되며 지난 2004년 서울, 2006년 중국 북경에서 한 차례씩 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