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사람들센터(대표 김수철 목사)가 한빛장로교회 중고등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3박 4일간 노숙자 체험 단기 선교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과 인도자 9명은 소중한사람들센터에서 합숙하며 매일 새벽 다운타운 노숙자 사역 현장으로 나가 봉사했다. 하루는 다운타운 시내 공원에 나가 금식하며 노숙 체험을 하기도 했다.

또한 이들은 마약 중독의 실상을 알기 위해 나눔선교회, 아가페홈미션 등을 방문했으며, 성공한 노숙자 사역 기관으로 알려진 드림센터를 방문 견학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김 모 학생은 “프로그램을 통해 몸은 고달팠지만 마약이 주는 위기 의식을 이해하고 주변의 가난한 사람들을 따뜻하게 보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 또 한국문화원 견학과 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프로그램 기간은 평생 잊지 못하는 추억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훈련을 총괄 지휘한 박영빈 목사는 “앞으로 매년 여름 방학이면 수련회 대신 다운타운에서 이루어지는 노숙자 체험학교 단기선교가 청소년 사역자와 학부모에게 큰 이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